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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뷰]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마키, 2020-03-18 13:45:49

조회 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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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신카리온 500 TYPE EVA

출전: 신칸센 변형 로봇 신카리온 -The Animation-

제조사: 타카라 토미

발매일: 2019년 12월

가격: 19,000엔

비고: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 신카리온 초전집 스페셜 BOX 세트 크라우드 펀딩 한정



신카리온 장난감 수집 최고최악의 복병이었던 환상의 신카리온.


이것도 구 DX 시리즈에서 먼저 발매됐던 제품이었지만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에서는 절판에 의한 엄청난 프리미엄으로 매우 높은 입수 난이도를 자랑했던 신카리온 500 TYPE EVA 입니다. 다른 제품들이 DXS 시리즈의 발매로 인한 가치하락으로 가격이 당시 정가와 크게 차이가 안날때 이 제품 혼자만 기본적으로 최소 만엔 후반대에서 비싼 것은 2만엔도 넘는 프리미엄이 책정되어 있었죠.


그랬던 환상의 신카리온 500 TYPE EVA가 테레비군에서 2019년 7월 1일부터 7월 23일간 3,000명 이상 모집 조건으로 19,000엔에 크라우드 펀딩을 받았던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 신카리온 초전집 스페셜 BOX 세트"를 통해 복각되었습니다.


물론 복각판이라고 값이 싼것은 절대로 아니라서, 기본 정가부터 8,500엔 세트의 두배를 호가하는데다, 저 같은 경우엔 애니메이션을 안 보다보니 초전집은 크게 흥미가 없어서 장난감만 2만엔에 판매하는 매물을 직구했는데도 제품값, 배송비, 관세-아마존 재팬은 결제할때 미리 받아다 그쪽에서 처리해주는 식-까지 합쳐서 근 30만원 가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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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판 전용으로 새로 그려진 패키지.


제품 사양 자체는 애니메이션판 DXS 시리즈를 따르고 있습니다만, 패키지 자체는 별달리 그러한 제품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고, 500 TYPE EVA의 CG 일러스트나 제품 로고 역시 구판 그대로. 대신 애니메이션의 전담 운전수 이카리 신지(碇 シンジ, 에바 본편에서도 같은 표기.)의 일러스트가 새로 추가되어 있고 배경에는 500 TYPE EVA가 등장했던 TVA 31화의 이런저런 요소(식별할 수 있는건 대충 '제3신동경시', 글자가 대부분 잘려있지만 남은 글자를 보아 '안티 AT 필드', '킹사도엘', '이쪽 세상(에바쪽)은 내가 지킬테니 하야토는 신카리온의 세계(와 아마도 철도?)를 지키라는 대사와 카이사츠 소드를 빌려달라는 대사 등.)가 깔려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는 이 제품의 뿌리가 되는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500 TYPE EVA project)"의 로고가 수록.


패키지의 크기 자체는 기존 DXS 시리즈의 대형 사이즈 패키지와 같은 규격이지만 평범한 직사각형 상자 형태로 DXS 시리즈 패키지의 묘미이던 실차 비율 선두차 일러스트가 삭제되어 있는 점이 내심 아쉬운 느낌이네요. 기왕 라이센스 따고 복각해줄거면 그것도 같이 실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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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측면.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X 네르프의 마크, 오른쪽에는 에바 시리즈 전통의 육각형 "비상" 경고 마크-사도가 습격해올경우 네르프 본부 중앙사령실 스크린에 띄워지는 그것-와 500 TYPE EVA의 전신 정면 3D CG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상하단에는 신카리온 TVA 31화의 장면 컷과 캐릭터 일러스트 등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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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4량 편성 신칸센 500 TYPE EVA 본체, 신호 스피어/카이사츠 소드 TYPE EVA, 제2형태 용 헤드 파츠, 크로스 헤드 파츠 TYPE EVA는 구 DX 판과 동일한 구성이고, 500계 코다마가 DXS 시리즈로 리뉴얼되며 추가된 어태치멘트 파츠와 복각판 전용 특전인 500 TYPE EVA 용 Shinca 카드가 추가되어 있는 구성.


기본적으로 복각판의 원본이 되는 구 DX 500 TYPE EVA나 베이스 모델인 500 코다마와 큰 차이는 없지만 구성은 원본을 그대로 복각한게 아니라 애니메이션판 DXS 시리즈의 구성을 따르고 있는 점이 구판과의 차이점. 헤드 파츠들은 부드러운 연질 재질이라 파손의 위험성은 덜하지만, 장시간 장착시 가소제의 영향이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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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TYPE EVA 용 Shinca 카드.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메인 컬러가 되는 보라색(클리어 퍼플)을 베이스로, 초호기의 심볼 컬러인 보라색과 녹색을 따온 스트라이프, 전면의 Shinca 로고 대신 그려진 네르프 마크가 그려져 있는 점에서 특무기관 네르프 소속 운전수에게 지급되는 물품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후면의 두상 정면 일러스트는 다른 신카리온처럼 선화가 아니라 혼자 3D CG 일러스트를 활용하고 있고, 본래 신카리온 공식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QR코드도 네르프 마크로 대체되어 있습니다. 하단에는 신칸센 500계 TYPE EVA의 실차 편성 일러스트가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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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코다마의 것과 함께.

인식핀이 동일하므로 신카기어에서는 베이스 모델인 500 코다마로 취급하며, 매뉴얼에도 이 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포함해 역시 31화 한정으로 등장하는 TYPE EVA 전용 특전 음성같은걸 미리 수록해놓기도 어려웠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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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TYPE EVA는 산요 신칸센 전구간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영업운전을 개시한 신칸센.
"에반게리온"의 메카닉 디자이너인 야마시타 이쿠토 씨에 의해 디자인 되어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 씨도 감수에 참가하였다.
1호차는 전시·체험 룸으로 "실물 크기의 콕핏 탑승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2017년 6월 현재)

(* 구판의 타카라 토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신칸센 500 TYPE EVA

산요 신칸센 전구간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업운전을 개시한 신칸센.?

※현재는 운행을 종료하였습니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신칸센 모드.

모델은 "신칸센: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행되었던 특별 래핑 열차 신칸센 500계 TYPE EVA.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 방영 20주년(1995년 10월 4일)과 산요 신칸센 전구간 개통 40주년(1975년 3월 10일)이었던 2015년의 그 해 11월부터 운행을 개시한 특별 래핑 열차로서 보라색과 형광 녹색이라는 한눈에 봐도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이미지화한 개성적인 래핑 패턴이 특징이었던 차량입니다.


객차 내부는 에반게리온의 콕핏인 엔트리플러그를?본뜬 예약식 특별 좌석을 비롯해 에반게리온 시리즈와 관련된 디자인과 컨텐츠로 채워져 있었죠. 굳이 500계 신칸센이 모델로 선택된 이유 중의 하나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근미래적인 디자인이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량이어서 였다는듯.


신카리온 TVA 극중에서는 17화에서 신칸센 모드로 잠깐 게스트 출연하였고 후에 31화 전체를 할애해 특별 출연하였습니다.



구 DX판은 2017년 10월에 발매되었는데 이때는 본래라면 그 해 3월에 운행을 종료할 예정이었던 영업운전이 예상 외의 열광적인 호응과 인기 덕분에 연장 운행까지 하게 됐던 시점이었죠. 복각판은 이미 그러한 연장 운행 시기까지 포함해 운행이 종료된지 1년 반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만큼 운행 종료된 차량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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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차.

노즈부터 커플러까지 차량 전체를 덮는 화려하고 기하학적인 래핑 패턴은 전체 도색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복각판 500 TYPE EVA는 DXS 사양인 동시에 구 DX의 복각판이기도 한 탓에 콕핏 글래스가 DXS 사양의 클리어 블랙 대신 원래의 구 DX 사양 투명 클리어로 되돌아왔고, 원본도 그랬지만 후미차도 포함해 헤드라이트나 테일램프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출입문 옆의 JR500이 깨알같이 500 TYPE EVA로 변경되어 있는 점도 포인트.


밑바닥에는 TVA 이외의 각종 에반게리온 관련 판권을 총괄하는 "스튜디오 카라Studio Khara"의 저작권 표기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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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차.

보라색으로 창문까지 래핑이 덮여있는 쪽이 선두차와 연결되는 차량, 보라색이 생략된 쪽이 후미차와 연결되는 차량.

차체 천장은 500 코다마의 밝은 파랑에서 청회색에 가까운 색감으로 조정되어 있고, 래핑 패턴 도색 덕분에 인상이 상당히 다릅니다.


한편 이 차량들 실제로는 일종의 고증 오류(?)인데, 본래 3호차와 6호차를 담당하는 이들 중간차는 팬터그래프가 없는 차량입니다만, 실제 신카리온 TYPE EVA의 기본 설정화나 TVA 31화 극중에서의 합체 장면을 잘 보면 래핑 패턴 자체부터 다른 차량입니다. 아무래도 장난감은 500 코다마를 그대로 쓰는데다 500계의 특성을 살린 4량 편성이다보니 6호차의 래핑 패턴을 살리고 패턴의 연속성을 위해 일부러 고증을 포기하고 멋을 선택한 모양.


때문에 신카리온 TYPE EVA는 기본 설정화에 준한 모습과 오로지 장난감을 위해 새로 그려진 모습의 두가지 종류가 공존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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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차.

기본적인 사양은 선두차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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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신동경시를 향해 접근중인 미확인 거대괴물체를 포착


패턴 청, 현 시각을 기해 거대괴물체를 코드네임 「킹사도엘」로 규정한다


신카리온 500 TYPE EVA 발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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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리온 500 TYPE EVA 발진!!"



신카리온 TVA 31화는 전체적으로 TVA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마주인 에피소드였죠.

예외적으로?극중에서 신카리온 500 TYPE EVA와 E5 하야부사가 공투한 "킹사도엘"은 명백히 신극장판의 사도들을 섞어놓은 디자인.


현실의 카나가와 현 하코네마치(箱根町) 지방에 존재할리가 없는 제3신동경시-에반게리온 설정상으로도 하코네마치에 위치-가 존재한다던지 잠깐 나오는 JR 동일본의 도카이도 본선 노선도가 카나가와 현 오다와라 시에 소재한 코즈역(?府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 역시 에반게리온 설정상 도쿄는 세컨드 임팩트 후의 혼란기에 핵폭탄으로 궤멸되어 수도를 천도했다는 설정을 암시하는 부분입니다.


거기에 아스카의 이름이 신극장판의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式波?アスカ?ラングレ?"가 아니라 TVA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流?アスカ?ラングレ?"이며, 카츠라기 미사토가 제레의 "SOUND ONLY" 패널로만 목소리 출연하고 있고, 특히 첫 등장 당시 대놓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 테마인 저 유명한?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BGM으로 깔리는 부분은 오마주의 절정.


설정상 에반게리온 관련 인물들은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교토 지부 소속으로, 이런저런 설정을 보아 이 세계선에서도 특무기관 네르프가 존재하고 있고, 제3신동경시에는 사도 대신 미확인 거대괴물체가 침공해온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던 호라키 히카리洞木ヒカリ의 자매들도 등장했는데, 언니는 호라키 코다마コダマ, 동생은 호라키 노조미ノゾミ로 자매들 전부 신칸센 등급명에서 따온 이름.



사실 신카리온 세계관 내에서도 에반게리온은 애니메이션 취급인지 등장인물들이 "왠지 낯익은 모습.", "코드네임은 킹사도엘이군요." 등의 대사를 치고, 상기한 기반 설정의 모순으로 에반게리온 세계관이 픽션인 동시에 31화 전체가 하야토의 꿈으로 간주되는 분위기지만 꿈에서의 경험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장면을 보면 진실은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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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리온 TYPE EVA란!?

습격해오는 거대괴물체로부터 제3신동경시를 지키기 위해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교토 지부와 특무기관 네르프가 공동개발한 신카리온. 무기로는 신호 스피어 TYPE EVA와 미사일 실드를 양손에 장비한다. 기동성도 높아 그 민첩함은 준족(俊足, 의미상으론 움직임이 재빠르고 민첩하다는 뜻.)의?E5 하야부사를 아득하게 상회한다. 또한 거대괴물체 킹사도엘의 실드인 A.T. 필드를 무효화하는 안티 A.T. 필드를 전개하는 능력을 지닌 유일무이한 신카리온이다.

(* 패키지 뒷면의 소개 문구. 하단의 프로필과는 별개의 것.)



기본형인 신카리온 모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기반 설정을 신카리온 시리즈에 어울리도록 적절히 섞어놓은 설정이 일품.?


에반게리온 설정상의 배경은?상당히 멀리 떨어진?관동 지방의 하코네-도쿄도 바로 아래인 카나가와 현-인데도 불구하고 개발 협력이나 관련 인물들이 교토 지부인건 본래 500계 신칸센이 배차된 산요 신칸센이 관서 지방을 홈그라운드로 삼는?JR 서일본의 관할 아래에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교토 지부에서 담당한듯?합니다. 상기한 이야기를 논외로 치고 보면 특무기관 네르프는 인조인간 에반게리온 대신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와 협력하여 신카리온을 건조하였고, 제3신동경시는 원작의 사도가 아니라 신카리온 세계관의 거대괴물체(그 이전 파일럿판에선?사도형 바치가미) 요격용 도시로 건조했다는걸 유추할수 있는 등, 서로 다른 양쪽의 설정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습니다.


에반게리온 특유의 AT 필드를 전개하는 능력이나 상대의 AT 필드를 중화하는 능력도 갖고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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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S09 신카리온 500 코다마와 함께.

일단 코다마를 기반으로 한 리뉴얼 제품이긴 하나 소체 자체의 변경점은 전혀 없으므로 장단점도 그대로입니다.


스티커가 메탈릭 대신 일반 코팅 재질이고, 미사일 포트의 갯수가 디자인 상 다소 줄어든 점이 그나마의 소소한 변경점. 기믹도 구조도 똑같지만 보라색과 형광 녹색을 메인으로 삼은 초호기 특유의 독특한 컬러링과 화려한 래핑 패턴 덕분에 비교적 점잖은 편인 코다마에 비해 굉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점이 신카리온 500 TYPE EVA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아이덴티티.?


독특한 색조합과 요소요소의 디자인 포인트는 디자인 원본이 되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충실히 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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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상체.


에반게리온 초호기 컨셉을 살리기위해 리데코 된 얼굴 파츠가 유일한 차이점.

비교적 히로익한 외형의 코다마에 비해 초호기를 의식한 페이스와 덕트 덕분에 인상 자체는 제법 다릅니다.

콕핏과 동일하게 정수리 부분도 클리어 블랙 대신 투명 클리어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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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와 허리.

이 역시 기존 신카리온과 별개로 초호기를 의식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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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수: 이카리 신지(碇シンジ)

신칸센 초진화 연구소 교토 지부에 소속된 14살의 중학생 운전수. 하야토 일행이 사는 세계와는 별개의 세계에 사는 주민.

상냥한 성격으로 한 번 만났을 뿐인 하야토와도 금방 마음을 터놓았다. 과연 이들이 함께 싸우는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


신카리온 500 TYPE EVA

4량 변형의 신카리온. 양손에는 근접전과 원거리전, 어느쪽이든 대응할 수 있는 거대 무기를 장비했다.?

헤드 파츠를 장비하면 노멀 모드에서 제2형태로 이행되어 모든 능력이 급상승한다.

(* 패키지 뒷면의 프로필.)



전용 헤드 파츠를 씌우고 왼손에 신호 스피어 TYPE EVA, 오른손에 미사일 실드를 들려주면 제2형태.

구판 설정상으로는 "숨겨진 코드(裏コド) the·EVA의 발동에 따라 이행되는 투쟁에 특화된 형태"로서 일종의 리미터 해제 모드인듯.


TVA 31화에서는 처음부터 제2형태로 등장. 출연 분량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다, 초호기 컨셉을 살리기위한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클리어 레드로 사출된 신호 스피어 TYPE EVA는 날이 두개인 붉은 창 형태인 점에서 한 눈에 봐도 "롱기누스의 창"의 오마주. 구판 설정의 "숨겨진 코드(裏コド) the·EVA"는 신극장판: 파에서 에반게리온 2호기가 보여준 일종의 리미터 해제이자 인위적인 폭주 능력인 "the·Beast(비스트 모드)"의 오마주로 추정. 신카리온 500 TYPE EVA의 제2형태가 투쟁에 특화된 형태인 것 처럼 극중에서 비스트 모드를 발동한 2호기는 체형이 인간을 버린 짐승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공격능력 역시 짐승이 취할법한 야생적인 육탄전을 주전법으로 삼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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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기의 투구를 본뜬 헤드 파츠를 장착한 모습은 누가봐도 에반게리온 초호기 그 자체.


코다마 전용 부품인 탓에 500 코다마/500 TYPE EVA 이외의 신카리온은 장착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코다마의 구조상 머리의 가동도 없기 때문에 헤드 파츠를 장착하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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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인 코다마부터 그랬지만 기괴한 프로포션이나 절망적인 가동률은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신호 스피어 TYPE EVA는 코다마의 것과 동일하게 라이플 모드와 메이스 모드로도 변형됩니다만 여기서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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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5 하야부사와 500 TYPE EVA의 싱크로율이 최대치에 달했을때 크로스 합체한 신카리온. 그 모습은 그야말로 이형(異形). E5 하야부사와 500 TYPE EVA 본래의 한계 이상의 힘을 이끌어낸다. 공격력 방어력 모두?측정 불능이며, 그 파괴력은 "신에 가까운 존재"라 불리어질 정도이다. A.T. 필드를 무효화 하는 "안티 A.T. 필드"의 힘을 지닌 "카이사츠 트라이던트"로 사도형 바치가미를 섬멸한다.

(* 구판의 타카라 토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E5 크로스 500 TYPE EVA.

TVA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구판 패키지 아트워크에도 수록된 크로스 합체 형태.


복각판에는 별달리 설정 프로필이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구판의 설정에 따르면 자신과 합체되는 양쪽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는 500 코다마의 설계 특성에 의해 두 기체의 능력이 증폭되어 스펙은 아예 측정 불가. 신카리온 시리즈의 적합성처럼 에반게리온을 조종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수치인 싱크로율에 대한 언급이나 ?신에 가까운 존재 라는 언급 등은 디자인 모티브가 되는 에반게리온의 설정을 오마주한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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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크로스 500 코다마와 함께.


잘 보이지 않던 선두차와 후미차의 래핑 패턴이 전면에 나서는 덕분에 화려하면서도 원본인 코다마보다 더욱 강해보이는 인상.

카이사츠 트라이던트 TYPE EVA를 구성하는 카이사츠 소드 TYPE EVA 파츠도 신호 스피어와 동일하게 전부 클리어 레드 사양입니다.


극중에서는 크로스 합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2형태 상태에서 그대로 E5 하야부사의 카이사츠 소드 파츠를 빌려 카이사츠 트라이던트 TYPE EVA로 조합, 킹사도엘의 AT 필드를 안티 AT 필드로 돌파하고 E5 하야부사의 그란크로스로 마무리하는 연계플레이를 선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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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신카리온에 걸맞는 환상의 크로스 합체.


ALFA-X 크로스 500 TYPE EVA.


차세대 고속철도 시험차량의 설계 계획 자체는 500계 TYPE EVA가 한창 운행중이던 2017년에 제출되었습니다만, 후에 ALFA-X라는 이름으로 2019년 5월에 시제 차량이 공개된 시점에서 500계 TYPE EVA는 이미 연장 운행까지 거쳐서 최종적으로 운행 종료가 이루어진지 1년이 경과한 시점이었으므로, 존재할리가 없는 차량과의 존재할 수 없는 환상의 크로스 합체라는 망상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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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신카리온 크로스 500 TYPE EVA.


이쪽은 이미지 적으로는 폭주 초호기지만 그나마 움직이는 팔 가동도 절망적이라 생각하던 이미지와는 백만광년 동떨어진 모습.

초호기 자체가 그닥 아군같은 생김새도 아니었지만, 흉악한 블랙 신카리온과 어우러지니 악당 보스 같은 존재감을 내뿜고 있습니다.



이상 복각판 신카리온 500 TYPE EVA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갖고싶었던 제품이고, 풀 셋을 모을 예정이었던 만큼 굳이 거금을 주고 구입했지만 그럴 목적이 아니라면 이걸 무리하게 2만엔 이상의 프리미엄 값을 주고 구할 가치가 있는 제품인가 생각하면 글쎄올씨다라는 느낌...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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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S04 신카리온 E3 츠바사 & DXS12 E3 츠바사 아이언 윙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4 댓글

마드리갈

2020-03-18 15:16:28

역시 다양한 방향으로의 상상력은 즐거운 결과물로 이어지는 길이죠.

전투수행과는 거리가 먼 교통수단인 신칸센전차가 평화를 지키는 변신로봇 전투원으로서 활약하는 그 자체가 멋진 사고의 전환이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차량과의 환상의 조합이 이렇게 신카리온으로 구현된 것도 참 좋아요. 게다가 일단 절판되었다가 복각판으로 부활한 상품이 있는 것도 여러모로 멋진...


인식핀이 동일하므로 신카기어에서 베이스 모델인 500 코다마로 취급하는 이것, 실제의 운행계통을 반영한 꼼꼼한 설정이예요. 500 TYPE EVA가 운행될 당시 JR시각표상에는 하카타발 신오사카행 왕편이 코다마 730호, 신오사카발 하카타행 복편이 코다마 741호로 표기되고 부가설명에 차량형식이 등장하고 그랬으니까요.


세세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지만, 그대로 존재 자체가 있어서 고마운 복각판 500 TYPE EVA, 역시 이것도 신카리온의 역사를 만들어 가네요. 잘 감상했어요!!

마키

2020-03-18 22:04:30

다음달엔 그동안 미루었던 아이템을 몰아서 구입할 계획인데 과연 계획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신카리온 500 TYPE EVA 신카리온으로 변형합니다" 음성 뒤에 잔혹한 천사의 테제 멜로디가 나오면 재밌을 것도 같은데 역시 한번 나오기도 벅찬 콜라보 아이템에 그러기엔 여러가지 의미로 어려웠겠죠. 그래도 TVA 본편에서 딱 한번 나온 콜라보 아이템에 이렇게까지 정성을 쏟는걸 보면 과연 에반게리온의 네임벨류가 새삼 엄청나다 싶네요.

SiteOwner

2020-03-19 21:16:27

철도차량의 500계 신칸센전차,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모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1990년대 후반의 시대를 대표하는 역작이지요. 그래서 이 둘의 콜라보레이션은 참으로 훌륭합니다. 비록 만들어진 상품의 세부적인 요소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존재만으로도 특별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500계를 타 보면 그리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일단 측면이 곡면이기에 창측 좌석의 헤드룸이 좁은데다 2+3 배열의 자유석의 경우 그 문제가 특히 두드러집니다. 내리기 전에는 특유의 곡면 측면 덕분에 잠깐이나마 항공기 감각이 느껴집니다만...이런 게 신카리온에도 반영되어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신호 스피어가 클리어 타입이 아니라 금속광택이 반영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클리어 타입으로 인해 약간 투박해 보이는 감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신카리온 애니 31화를 돌려 확인해 보니까, 교토지부에서 파견된 신카리온 TYPE 500 EVA가 등장할 때에 잔혹한 천사의 테제가 같이 등장하면서 굉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타카하시 요코의 노래로, 그리고 운전수 이카리 신지의 성우도 당시의 오가타 메구미. 그 이외에도 호라키 코다마/히카리/노조미 3자매의 성우는 이와오 쥰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성우는 미야무라 유코, 카츠라기 미사토의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 아야나미 레이의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옛 성우의 목소리 덕분에 추억이 새로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교토는 재래선상으로는 JR서일본의 관할구역이지만, 신칸센 교토역은 JR도카이의 관할하에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교토역 서부에 인접해 있는 교토 철도박물관에 500계 선두차가 전시되어 있고, 사이타마의 철도박물관 지하에 초진화연구소가 있듯이 교토 철도박물관 지하에 교토지부가 있는 설정이다 보니 이렇게 처리를 해 둔 것 같습니다.


음악은 기분좋은 자극이라고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Nikolaus Harnoncourt, 1929-2016)가 말했듯이, 완구 또한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설정 등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상, 미진한 점은 있더라도 합격점을 받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마키

2020-03-19 22:19:49

20세기의 마지막이었던 90년대의 산물이 아직도 인기가 높다는 것도 대단할 따름이에요.

신호 스피어는 구판도 그랬지만, 에바 본편의 롱기누스 창 오마주 컨셉을 살리기위해 일부러 클리어를 선택한 모양이에요.

제가 아는 설정은 거진 패키지나 공식 홈페이지 정보 정도밖에 없다보니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는 미처 체크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글 쓰고 할때마다 매번 새로운걸 배우고 있네요.

프로포션이 좀 기괴할 뿐이지 제품 자체는 변형 기믹도 재밌고 다른 제품과 연계 플레이도 가능해서 재밌게 갖고놀기 좋은 물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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