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괴사건이 끊이지를 않고 있어요.
그리고 특히 7월 9일에는 생명과 관련있는 사건이 국내외 여기저기서 빈발했어요. 그 중에서는 충격적인 결과의 것도 있어요.
일단 국내에서는, 박원순(朴元淳, 1956-2020) 서울특별시장의 실종사건.
이 사건은, 자정을 넘긴 시점에서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사망사건으로 끝났어요.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대도시인 서울의 현직 시장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가 죽었음이 확인되었다는 것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사안인지...
믿기지 않지만 이게 현실이예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이용규칙 금지사항 제9조의 추가사항에 예시된 것에 따라 추모든 폄하든 금지되어요. 또한 사실관계과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아야 해요. 회원의 다양한 정치성향 존중 및 포럼의 안전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니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할께요.
관련보도를 소개할께요.
박원순 시장, 북악산 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 2020년 7월 10일 조선닷컴 기사
실종사건은 태평양 너머의 미국에서도 발생해 있어요.
미국 드라마 Glee의 출연배우로도 유명한 미국의 배우 나야 리베라(Naya Marie Rivera, 1987년생)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피루 호수(Lake Piru)에서 그녀의 아들과 함께 보트를 타고 항행중에 실종되어 있어요. 이에 대한 것은 아직 추가보도가 없어요.
관련보도를 소개할께요.
Naya Rivera: Glee star missing after boat trip with son, 2020년 7월 10일 BBC 뉴스, 영어
대형 항공사고가 발생할 뻔 한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도 있었어요.
델타항공 1076편 여객기는 미국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공항을 이륙하여 뉴욕주 라과디아 공항을 향해 갔지만 예기치 못한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 등으로 원래의 공항 대신 JFK 국제공항으로 회항했어요. 기수의 레이더를 보호하는 외피인 레이돔(Radome)이 손상되고 항법장치가 피해를 입은 것 이외에는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어요.
관련보도를 소개할께요.
A Delta flight was forced to make an emergency landing after hail made the plane's nose collapse, 2020년 7월 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어
올해는 상반기의 시작도 온갖 무서운 사건사고로 점철되었는데, 하반기의 시작 또한...
이 시점에서, 대체 무엇을 말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현실이 창작물을 능가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17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174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00 | |
공지 |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10 |
2023-12-30 | 36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12 |
2020-02-20 | 3865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03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5975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598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092 | |
4178 |
어떻게 지냈는지 모를 날을 마치며 |
2020-07-18 | 121 | |
4177 |
실수로 탄생한 이종교배 물고기2 |
2020-07-17 | 144 | |
4176 |
갑자기 몸이 아파질 줄이야...3 |
2020-07-16 | 142 | |
4175 |
시대와 영웅, 그리고 인간2 |
2020-07-15 | 163 | |
4174 |
오래된 뮤직비디오 한 편에 엮어보는 이것저것 |
2020-07-14 | 133 | |
4173 |
남의 차 타이어를 손상시키면 돈이 나오는지...3 |
2020-07-13 | 167 | |
4172 |
국가보안법 관련으로 두 가지 생각2 |
2020-07-12 | 160 | |
4171 |
인터넷으로 가스를 보내는 시대가 온다던 사람들9 |
2020-07-11 | 238 | |
4170 |
하반기의 시작부터 괴사건의 연속이...7 |
2020-07-10 | 243 | |
4169 |
미국이 소련제 무기를 구입한다?3 |
2020-07-09 | 164 | |
4168 |
이상한 논리 - 나는 매일 성차별에 동의해 왔다?2 |
2020-07-08 | 160 | |
4167 |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그리고 지하고속도로 담론 |
2020-07-07 | 125 | |
4166 |
자신의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 22 |
2020-07-06 | 171 | |
4165 |
정신이 없네요4 |
2020-07-05 | 153 | |
4164 |
게임은 좋은 BGM이 있기에 즐거워진다4 |
2020-07-05 | 155 | |
4163 |
[전재] Il vento d'oro 라이브 연주 버전2 |
2020-07-04 | 133 | |
4162 |
잘 써진 글과 맞춤법을 지킨 글은 같을까?2 |
2020-07-03 | 130 | |
4161 |
꿈에 의외의 인물이 나오는 경우2 |
2020-07-02 | 135 | |
4160 |
갑자기 방전된 듯한 감각 속에서 몇 마디2 |
2020-07-01 | 129 | |
4159 |
만일 음악관련 일을 했다면...2 |
2020-06-30 | 163 |
7 댓글
카멜
2020-07-11 23:31:05
사이트 규칙을 존중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전이라고 해도 되나요?) 사건은 정말 충격이라는 말 정도만 해야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부터 본문의 온갖 사건들까지, 대체 세상이 어찌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옛날부터 기이한 사건은 많이 있었고, 요새 인터넷이 정말 발달해서, 그 기이한 사건을 예전보다 많이 접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요즘따라 정말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건 부정하지 못하겠네요.?
마드리갈
2020-07-12 13:04:12
일련의 사건이 지금도 충격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 이게 어떤 유산으로 작용할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버겁다고 느껴지고 있어요. 구체적인 양상은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냥 없던 것으로 치부되지는 않을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어요.
어디까지나 사견이지만, 지금 또한 대전환기가 아닐까 싶어요.
서양의 중세시대를 뒤엎은 흑사병, 오늘날의 주권국가체제의 기초가 된 베스트팔렌 체제, 시민혁명으로 등장하는 공화주의의 풍미, 발달된 문명이 파괴의 최전선에 앞장선 세계대전과 그 이후의 사상실험이 이어진 20세기, 그리고 이전까지의 규범이 무력화되는 21세기로...
물론 걱정되지 않는다고는 단언하지는 못해요. 그렇지만, 이것 또한 기회가 될 것이라 보고 있어요. 우리의 과제는, 잘 살아남아서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겠죠. 이전까지의 규범과는 다른 뉴노멀을 정립하는 세대로서.
대왕고래
2020-07-12 02:28:45
2020년이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겁내면서 나다니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고, 누가 끔찍한 일을 당한다는 생각도 전혀 하질 못했어요.
2018년보다 2019년보다 더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2021년은 괜찮겠죠?
마드리갈
2020-07-12 13:12:36
2016년 1월에 쓴 우리는 판데믹에 안전할까?에서는 위험의 일상화 속에서 과연 안전할 수 있을지, 2017년 1월에 쓴 스치고 지나가는 것들을 돌아보기에서는 당시 지금의 일상이 일상이 아니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었죠. 그때 그렇게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기에 생각한 저 자신도 이런 상황으로 위기가 전개될 줄은 구체적으로 상정할 수 없었지만...
2021년이 더 나쁜 상황으로 간다면 그때는 진짜 지옥이겠죠. 그러면 2020년이 서막에 불과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그래도 저는 극복할 수 있다는 데에 더욱 무게를 두고 싶어요.
마키
2020-07-15 10:38:05
참 여러가지로 할 말이 많은데 규정 상 이야기를 할 수가 없으니 다른 곳에서 풀게 되네요.
예로부터 농담삼아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대화할때 절대로 피해야 할 소잿감으로 정치, 종교, 성별(간혹 다른게 들어갈수도)을 꼽는데, 지금의 인터넷 사회를 보면 확실히 옛 말이 틀리지 않다 싶어요.
마드리갈
2020-07-15 12:45:48
하신 말씀의 취지, 여러모로 이해하고 있어요.
포럼을 운영하는 입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되도록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도 엄연히 있다 보니 항상 그게 고민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해당 화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방침을 두는 것과 달리 포럼에서는 전반적으로 다룰 수는 있되 특정사항에 한해서는 강력하게 규제하고 개별사안을 판단하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세태가 이렇게까지 되니 판단력이 마비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마드리갈
2020-07-16 13:40:35
2020년 7월 16일 업데이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루 호수에서 실종된 배우 나야 리베라(Naya Rivera, 1987-2020)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결국 사망이 확정되었어요. 향년 33세로, 사인은 익사.
관련기사를 소개할께요.
Naya Rivera, star of 'Glee,' dead at 33 after disappearing from boat, 2020년 7월 13일 CNN 기사,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