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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5&aid=0000291391


<앵커>
일본의 한류성지라고 불리는 도쿄 한인타운이 큰 위기에 놓였습니다. 혐한시위 때문에 일본인들이 발길을 뚝 끊으면서 가게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겁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혐한시위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었는데, 하는 걸 보면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문을 닫은 도쿄 한인타운의 한 쇼핑센터입니다.
한때 한류 붐을 주도했던 쇼핑센터였지만,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결국 개장 2년 반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신상윤/'K-플러스' 전 대표 : 가장 큰 요인은 신오쿠보에 일본 사람들이 오는 걸 기피하면서 일어난 것 같고요.]

한인타운을 겨냥한 혐한 시위가 이어지면서, 한국인 거리를 찾는 일본인은 하루 만 2천 명에서 4천 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매장마다 매출이 급감했고, 올 들어 50여 개 한인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오영석 회장/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 이 지역이 코리안타운이 아니고, 모든 중국인들한테 네팔한테 뺐길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한인 상인 150여 명이 손을 맞잡고 상인 연합회를 결성했지만, 한류성지 부활의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상인들도 한류 붐에 편승하기보단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고, 혐한시위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규제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혐한시위 대책을 논의하겠다던 자민당은 오히려 한국의 일본 혐오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설을 통해 논의가 곁길로 빠졌다며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하는 행동은 청개구리도 무릎 꿇을 정도로 엉뚱한 것만 골라 벌이고 있는 일본 자민당은 과연 세계 만방에 널리 홍보되고 있는 '평등한 일본' 이라는 메시지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적반하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일본의 주요 언론사들도 한국의 1980년대 언론의 행태, 이른바 땡전뉴스를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습니다.


취미활동을 하면서 해외 사이트마다 광견병 걸린 개처럼 도사리고 있는 속칭 넷우익들의 주작을 보는 것만도 이제는 지칩니다.

저는 앞으로 인종차별에 대하여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B777-300ER

농업은 모든 산업의 기초입니다. 农业所有产业的基础La agricultura es la base de todas las industrias.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ll industries. L'agriculture est le fondement de toutes les industries.

5 댓글

TheRomangOrc

2014-11-08 23:02:34

글쎄요.  과연 그럴까요.

일본 내에서의 혐한 발언과 속칭 넷우익이라 불리는 집단들이 어떤 시선과 취급을 받는지 아신다면 그들이 그리 큰 영향력이 없는걸 잘 알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그런다면 이 사태의 원인이 혐한시위로 인한 것은 아니란 결론이 나오죠.


이건 혐한 시위 때문이 아닌 좀 더 본질적인 이유, 한류의 유행이 식고 이를 이어갈 컨텐츠 부족에 따른 자체적인 현상입니다.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내부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죠.


따라서 전혀 다른 두가지의 대상을 교묘하게 엮어서 그럴듯하게 보여 보는 이를 자극한, 속칭 기레기라 불리는 저질 기자의 자극성 강한 이른바 '불쏘시개' 류 낚시 기사에 낚이신 것 같습니다.


단편적으로 제공되는 조작 기사 말고 시야를 좀 더 넓게 전체적으로 바라보세요.

이러한 기사에 낚이는것도 이러한 잘못된 사실을 퍼트리는것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닙니다.

마드리갈

2014-11-08 23:58:16

이런 기사는 상당히 주의해서 읽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편협한 시각에 빠지기 쉬우니까요.


생각해 봐야 할 쟁점이 몇 가지 있으니 말씀드릴께요. 3개만 언급하자면,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혼동 문제, 인간의 의사결정모델, 그리고 실질적으로 더욱 강한 영향을 끼치는 변수 등이 있어요.

우선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예의 혐한시위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인과관계라고 말할 수 없어요. 보수적으로 판단해서 상관은 있겠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일본에서 넷우익의 영향이 얼마나 될까요? 예의 기사는 그 두 관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요. 진짜 제대로 넷우익 등이 준동한다면 관동대지진 직후같은 상황이 일어날 거예요. 일본에서는 혐중여론도 있는데, 그러면 요코하마나 고베의 차이나타운은 이미 망했어야 하고, 중국인들이 한국인들이 떠난 자리에 들어올 일도 없을텐데요?

그리고 인간의 의사결정모델은 그렇게 정치적으로 쉽게 좌우되거나 하진 않아요. 특히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의 구매 같은 활동은 만족의 포화가 빨리 일어나게 되어요. 같은 음반이나 화보집 등을 수십, 수백장 사지는 않잖아요? 게다가 특정 아티스트들이 발행한 것만 선호한다면, 새로운 컨텐츠의 공급이 없으면 더 이상의 소비는 발생하지 않아요. 한번 이걸 질문해 볼께요. 현대자동차의 행태에 비판여론이 많고, 분명 B777-300ER님도 거기에 분개하셨죠? 그런데 지금 무슨 자동차를 운용하세요?

게다가, 진짜 영향을 끼치는 변수는 따로 있어요. 100엔당 원화환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졌어요. 불과 수년 전만 하더라도 100엔당 원화환율은 1400원대를 넘었는데 지금은 900원대 후반으로까지 떨어졌어요. 즉 가격경쟁력을 상실한 거예요. 게다가 위에서 로망오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컨텐츠가 부족하면 이미 더 이상의 소비는 일어나지 않아요.


깊이, 그리고 다각적으로 생각해 볼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리는데, 게시물에 대한 피드백을 잊지 말아 주세요. 여기는 대화를 하는 장소라는 점도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B777-300ER

2014-11-10 21:43:17

제가 요즈음 지쳐 있어서 잠시 감정이 격해졌기 때문에 무시해야 하거나 생각해 봐야 할 매체들도 예민하고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나 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teller13

2014-11-11 04:45:31

우리측 정치도 그렇지만 일본 정치는 생각해보면 우리하고는 달리 더 불쌍한것 같아요.

집권당인 자민당출신이나 자민당이 아니라도 오랫동안 정치를 해오던 집안을 보면 사실상 본인들이 다이묘나 쇼군인줄 착각하고있으니까요. 

SiteOwner

2014-11-19 20:08:43

이미 위에서 TheRomangOrc님과 동생이 자세하게 언급했으니 저는 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장이 아침과 낮에는 흥하다가 저녁에는 왜 사람들이 떠날까요? 이 질문을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해가 떠 있을 때는 시장이 좋다가 해가 저물자 시장이 싫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더 이상 사고 팔 것이 없으니 그렇게 떠나가는 것입니다. 일본에서의 한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한류의 시장 자체도 아주 폭발적으로 크지도 않다 보니 이제 시장이 과포화된 이후로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과거 국내를 휩쓸었던 홍콩영화가 컨텐츠 부족으로 퇴조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퇴조 시기가 대략 영국의 홍콩반환 시기인데, 이것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것에 원인을 찾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그리고 내용과는 무관히 형식 관련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사전문을 본문에 포함시키지 마시고, 요약해서 올려주십시오. 저작권 시비로 인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요즘 이런 종류의 막장소송이 유행하고 있기에 당부드립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운영진이 예시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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