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요즘 제가 원래 다니던 도서관이 한참 공사중이어서 인근의 다른 도서관에 다니고 있는데... 어째 운동량은 좀 줄어든 듯합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거리가 좀 되기는 해도 걸어다닐 수는 있는 거리였는데, 지금 다니는 곳은 적어도 버스로 20분은 가야 하는 곳이거든요. 그것 때문에 버스 시간에 맞춰 나가야 하고, 또 집에 오려면 버스 시간에 맞춰야 하고... 그래서 학습 시간이 조금 줄게 된 것 같습니다. 운동량 역시도요. 오며가며 걷는 게 제 운동량의 상당량을 차지하는데...
2. 향방작계훈련 통지가 왔네요... 또 예비군 시즌이 시작된 걸까요...
3. 창작물의 전개 방향에 대해서 간단히 생각해 봤는데, 주인공들이 능력을 얻고 나서부터의 전개를 2가지로 압축해 봤습니다.
- 그냥 여러 창작물들의 정석(?)대로 거대한 흑막이 뒤에 있고 그것을 파헤쳐 가는 전개.
- 강한 능력을 가지고도 일상의 평온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어쩌다 보니 무지막지하게 강해지는 전개.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초능력+일상'이라면 저 두 가지가 적합할 듯한데, 저 두 가지 상이한 전개들 중에 양자택일을 하려니 또 고민되네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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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N
2017-02-15 00:43:22
3. 전자는 메인스트림, 후자는 스핀오프 식으로 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네요.
Papillon
2017-02-15 02:54:02
3. 질문인데 굳이 양자택일을 하실 필요가 있나요? 제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언급하신 두 가지 내용은 양립이 가능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는 주인공의 행적이 포인트라면 후자는 주인공의 목표가 메인이거든요. '평온한 일상을 위해서 일상을 파괴하는 흑막을 파헤쳐 간다'라는 전개는 꽤 흔한 내용입니다. 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이지만 그 일상 자체를 위협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활동하다보니 점점 일상을 파괴하는 주범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간다. 당장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 역시 이런 전개를 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전개를 따를 경우 일상을 파괴하는 흑막은 여러 가지가 가능합니다. '데어데블'의 악역 윌슨 피크스처럼 배경이 되는 공간 자체를 지배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범죄조직형 흑막이라면 주인공의 일상과 그들의 이익이 충돌하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로부터 자신의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가능합니다. 또한 키라 요시카게처럼 자신의 쾌락을 위해 주변을 파괴하고 다니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의 '일상'이 상처입게 되어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그를 막고자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시카 존스'의 '킬그레이브'처럼 주인공에게 집착해서 대놓고 주인공의 일상을 부수려고 하는 흑막이 나와서 그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변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도 나올 수 있죠. 아니면 '전생검신'의 '옛 지배자'나 '가면라이더 가이무'의 '헬헤임의 숲'처럼 초월적인 현상이나 존재 자체가 일상을 붕괴시켜나가고 있고 그것으로부터 조그마한 일상이라도 지키려는 주인공의 발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품 분위기에 따라 주인공의 상황 역시 조절이 가능합니다. 밝은 분위기로 나가자면 '페르소나 4'처럼 주인공 외의 인물들 역시 주인공이 일상을 지키기 위해 하는 노력을 알고 있으며 그를 돞거나 응원하는 식으로, 그리고 주인공이 상황을 해결하고 돌아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어두운 분위기로 나가자면 '데어데블 시즌 2'나 '스파이더맨 2'처럼 주인공이 일상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수록 오히려 일상과 거리가 멀어지고 일상의 관계가 조금씩 깨져나가게 되는 상황 때문에 고뇌하는 주인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언급하는 것들 역시 하나의 가능성들에 불과합니다. 시어하트어택 님이 더 멋진 전개를 생각하실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분의 조언에서 영감을 얻으실 수 있겠지요. 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양자택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는 한 번 한 걸음 물러서셔서 다시 해당 상황을 바라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양자택일과는 다른 멋진 선택지들이 숨어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마드리갈
2017-02-16 13:17:33
절대적인 학습량 및 운동량의 감소는 확실히 신경쓰이기 마련이죠.
가정에서의 수험생활 영위는 많이 힘든 건가요?
저도 두 가지의 제시하신 상황 중 양자택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두 가지는 충분히 양립이 가능하거든요. 물론 제3의 선택지 또한 얼마든지 있어요.
이런 전개방식은 어떨까요? 만드시는 설정이, 특정지역에 오컬트 현상이 집중하고 있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잖아요? 이것들이 겉보기에는 별로 공통점이 없는 독립된 사건으로 보이지만 의외의 필터를 씌우면 모두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닐 뿐만 아니라 특정인이 발신하는 모종의 메시지로도 읽힐 수 있게 되고, 이것을 간파하게 된 어떤 캐릭터는 여기서부터는 엄청난 싸움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게 되어요. 한편으로 그 메시지를 간파한 초능력자들 중 일부는 누군가가 그런 메시지를 해독하고 역추적하는 점을 자신들의 존립 자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여,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경계를 하는 동시에 추적자에게 역정보를 흘려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방해하려고까지 시도하는 것이죠. 이렇게 공통된 현상을 간파한 다른 입장에 있는 행위자들이 지능전을 벌이는 전개도 가능해요.
시어하트어택
2017-02-19 21:55:09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찬찬히 읽어 보다 보니 제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짤 수가 있었습니다. 이건 기밀(?)이므로 이 정도로만 쓰도록 하겠습니다.
SiteOwner
2017-05-09 22:31:26
이제야 코멘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덥다가 비가 와서 갑자기 추워졌고 하다 보니 적응하기 약간 힘들어지는군요. 게다가 폭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목과 코가 따갑고 아주 힘들었습니다만 비 덕분에 그나마 완화가 되기도 해서 다행이긴 합니다.
향방작계...그러고 보니 이것도 참 오래전의 이야기같습니다.
저는 올해 들어서 민방위가 끝납니다. 신체검사 이후로 민방위 마지막 소집까지 참 긴 시간이 흘렀고 참 많은 게 바뀌었습니다. 그간의 21년간에 강산이 두 번 바뀐 게 아니라 지금껏 세계의 인류가 겪었던 변화보다 더 큰 일이 이 21년간에 일어난 것 같기도 합니다.
수험생활, 창작활동 모두 잘 영위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결과가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