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루테니아의 복원

콘스탄티노스XI, 2018-05-15 10:24:06

조회 수
142

cz2gJ1d.jpg

때는 1444년, 랴잔 공국은 모스크바와 대칸국(후기 킵차크 칸국)사이에 끼인 중소국에 불과했습니다.


72FRcaM.jpg

그리고....120년 뒤, 위대한 류리크 대공의 시대에, 랴잔은 대칸국과 그들의 라이벌인 카잔 칸국을 꺾고, 우크라이나 일대를 차지했던 리투아니아 대공국까지 꺾어내었습니다. 심지어 갈리치아 일대까지 폴란드 왕국으로 부터 탈환해내었죠. 이제 남은건 단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vsIwu4S.jpg

바로 루테니아의 복원이었죠. 1253년, 갈리치아-볼히니아 공국이 한때 루테니아 왕국을 건국한 적이 있었지만, 왕국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에 의해 분할되었습니다. 류리크 대공은 이제 이 왕국을 제국으로 복원할 야망에 가득 찼었습니다.


ulDiWKj.jpg

그리고, 마침내 루테니아 총대주교좌가 신설되었고, 모든 루스인의 꿈이었던 루테니아가 복원되었습니다. 왕국이 아닌, 차르(황제)로써 말입니다!


...음, 최근에는 랴잔으로 시작해서 루테니아 복원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해봤고, 성공해서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여러모로 이 플레이에 대해선 할말이 많네요. 카잔이랑 국가를 두고 서로 수도를 함락되고 탈환하는 총력전을 벌이다가 정말 운좋게 남쪽의 트란스 옥시아나가 끼어들어서 아슬아슬하게 카잔을 잡았던거라던가(....) 살기위해 모스크바와 관계를 쌓으면서 어떻게든 버틴거라던가....개인적으로 가장 재밌는 전쟁이었다면 리투아니아와 아웅다웅하던 1500년대 초반 전쟁을 들겠습니다...정말 그사이에서 버티려고 온갖 짓을 다했던게 기억에 남아서....


여담으로, 저 러시아는 현재 종교전쟁에 참전중입니다. 신교측 리더인 브란덴부르크와 함께 구교측 리더인 오스트리아와 싸우고 있더군요.

콘스탄티노스XI

도시가 무너져 가는데, 나는 여전히 살아있구나!-1453, 콘스탄티노플에서. 유언.

https://en.wikipedia.org/wiki/Constantine_XI_Palaiologos-이미지

3 댓글

마드리갈

2018-05-15 12:21:42

안녕하세요, 콘스탄티노스XI님. 거의 두달만이네요. 잘 오셨어요.

간만에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게임에 대해서 다루어 주셨네요.


루테니아...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역시 HNRY님의 설정 발티카 크로니카에도 인용되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역시 저 루테니아에서 인용된 것인가 보네요.

첫 지도에는 노브고로드, 페름, 카잔 등의 영역이 꽤 크게 나타나 있어서 이것도 상당히 눈에 띄고 있어요. 페름 하면 고생대 페름기의 기원이 된 지명으로 유명한데다 러시아 중공업의 주요 시설 중의 하나인 페름 엔진공장의 소재지이기도 하고, 카잔은 카잔 항공기생산협회의 소재지이기도 하니...

콘스탄티노스XI

2018-05-15 13:19:16

가끔씩 구경은 했지만 글을 쓰는건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루테니아라는 지명 자체는 소 루스(우크라이나)지역의 좀 옛된 표기긴 하죠. 실제로 이 게임보다 더 과거의 시기(8세기 중반~15세기 중반)을 다루는 크루세이더 킹즈2에선 러시아 제국의 데쥬레(관습권역)으로 루테니아 왕국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

SiteOwner

2018-05-15 19:43:53

오랜만에 잘 오셨습니다.


군소세력으로 출발한 랴잔이, 저렇게 현실세계의 우크라이나 및 카자흐스탄 서부에까지 확장하여 저렇게 루테니아가 부흥한 게 놀랍습니다. 또한, 수립하신 가설을 실제 게임플레이로 성공시킨 것도 굉장하게 여겨집니다.

역시 종교는 전쟁의 좋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아름다운 명분의 실천과정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는 생각도 같이 들고 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32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8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4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2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0
3268

명실상부한 여름...

6
마드리갈 2018-05-18 170
3267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4. 연예인 머리핀과 액티브X와 편가르기

2
SiteOwner 2018-05-17 204
3266

닌텐도 라보에 대한 간략한 평가

4
  • file
마키 2018-05-16 147
3265

역시 북한의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

2
마드리갈 2018-05-16 141
3264

닌텐도 라보를 가지고 놀아봤습니다

4
  • file
마키 2018-05-15 158
3263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루테니아의 복원

3
콘스탄티노스XI 2018-05-15 142
3262

서커스에 대해서 몇 가지 생각난 것들

9
SiteOwner 2018-05-14 238
3261

내일은 회사 출근이고, 이사는 어제 했습니다.

3
대왕고래 2018-05-13 157
3260

에반게리온 신칸센 운행 종료

5
  • file
마키 2018-05-13 182
3259

[번역전재+논평] 부유식 원자력발전소를 남중국해에?

3
마드리갈 2018-05-12 175
3258

좋은 방 하나 얻는 것도 참 힘듭니다.

4
대왕고래 2018-05-11 162
3257

최근 군사관련 관심분야 - 항공전력, 장거리 유도무기, 보급

2
SiteOwner 2018-05-11 150
3256

이런저런 이야기

4
앨매리 2018-05-10 176
3255

일본국유철도 및 JR 차량형식에의 이해 (여객차량편)

2
마드리갈 2018-05-09 144
3254

신칸센차량 형식에 대한 간단한 해설

2
마드리갈 2018-05-08 151
3253

괴롭네요...

5
국내산라이츄 2018-05-07 150
3252

17년 세월의 격차

4
  • file
마키 2018-05-07 158
3251

이상하게 피로하네요...

2
마드리갈 2018-05-06 133
3250

비가 오면 좋겠는데...

6
SiteOwner 2018-05-05 160
3249

모두모두 모여라! 넨도로이드 특집편

4
  • file
마키 2018-05-04 16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