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Aircraft
군용기
軍用機
Military Aircraft
Militärflugzeug
정의
군용기는 군대가 소유, 운용하는 모든 종류의 항공기를 의미하며, 운용하는 군대의 종류, 운용인원의 탑승여부, 항공기의 형태 및 전투능력 유무는 묻지 않는다.
유인군용기의 경우, 군함의 기준과 동일하게 국가로부터 임명된 지휘관 및 군인복무규율을 준수하는 승무원이 탑승할 것이 요구되며, 또한 군용기임을 인식할 수 있는 도색, 고정표지 등이 기체에 고착되어 있을 것이 요구된다.
무인군용기의 경우에는 승무원이 직접 탑승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사항은 모두 동일하다.
군용기는 지상, 해상 및 공중에서의 적법한 교전자격자이므로 군용기를 운용할 수 없는 환경인 수중을 제외하면 사실상 어느 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폴리포닉 월드의 군용기의 정의는 현실세계의 것과 거의 같다. 그러나 군함의 기준을 일부 원용하거나 무인기 관련을 별도로 집계하는 등의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
기술진화
항공전의 태동기
미국에서 라이트 형제의 동력비행기 실험이 성공하면서 항공기의 발전은 가속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고공에서 넓은 범위의 지역을 고속으로 정찰가능한 특징이 군사적으로 각광받으면서 군용기는 정찰기를 필두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군용기가 정찰은 물론 공중전, 폭격전 등 각종 전투에 동원되면서 큰 위력을 발휘하였고, 이를 통하여 현대적인 항공전의 개념이 정립되었다.
초기의 군용기는 충분한 양력과 구조강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복엽기의 구조가 선호되었으나 전투가 거듭될수록 문제가 발생하였다. 복엽기는 복수의 날개를 프레임, 기둥, 와이어 등으로 고정한 형태였기 때문에 공역학적으로 불리하여 고속화에 한계가 있었고, 게다가 해당 부분이 피격되었을 경우에 기체가 공중에서 분해되어 버리는 신뢰성 저하문제도 있었다. 또한 금속제 프레임에 직물을 입혀 만든 기체는 경기관총 사격에도 승무원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은 생존성 문제도 심각하였다.
결국 복엽기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에는 급속히 퇴역하여, 이미 종전 시점에서는 주력 군용기가 금속제 단엽기로 이행한 뒤였다.
금속제 여압식 단엽기
급격히 발달한 소재공학, 전기공학 및 기계공학 기술에 힘입어 항공기의 구조재로 적합한 경량 고강성의 알루미늄합금인 두랄루민의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발전 덕분에 엔진뿐만 아니라 유리창, 타이어 등을 제외한 기체의 구조재 대부분을 금속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간단하고 견고하여 신뢰성과 생존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단엽구조의 항공기가 급증하게 되었다. 또한 내연기관의 대형화, 고성능화에 힘입어 항공기의 속도 및 상승고도가 대폭 증가하면서 금속제 여압식 구조의 항공기가 군사, 민간 분야에서 모두 등장하여 호평을 받게 되었다.
금속제 여압식 단엽구조의 군용기는 제1차 세계대전 말기에 대거 등장하였다. 이후 1926년 한일전쟁에서의 일본군과 미영 연합군의 큐슈 탈환작전에서는 해전에서의 항공기 사용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졌다.
가스터빈 추진방식
항공기용 내연기관은 보다 대형화되고 효율도 증대되었다. 특히 고온고압의 배기가스의 에너지를 이용한 과급장치의 발명에 의해 항속거리 및 작전고도가 비약적으로 증대되는 등, 군용기의 작전범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피스톤엔진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인 약점이 존재하였다.
- 왕복-회전운동 변환시 진동에 의한 금속피로 및 출력단절
- 대형화, 다기통화에 따른 정비요소의 급증 및 신뢰성문제
- 높은 중량에 따른 전후중량비 문제
- 회전축에서 발생하는 토크스티어에 의한 조종안정성 저해의 문제
- 가솔린 유증기에 의한 폭발위험 상존
그래서 이 대안으로서, 20세기 초부터 이론적으로 가능성이 제기된 가스터빈이 1920년대 중후반부터 연구되기 시작하여, 1930년대 초반에는 시제품이 성공하고, 중후반에는 실용화할 수준으로 충분히 신뢰성이 확보된 가스터빈 추진의 군용기가 취역하게 되었다.
가스터빈 추진방식은 기존의 피스톤엔진과는 여러모로 다른 특성이 있었다.
우선, 이하의 장점이 부각되었다.
- 항공기의 경량화, 대형화, 고속화 및 고성능화
- 높은 출력의 엔진탑재 용이 및 그에 따른 프레임 보강 및 방어장갑 증설의 용이성
- 고공에서의 우수한 비행성능
- 저소음, 저진동에 의한 기체의 금속피로도 저감 및 승무원의 거주성 향상
- 등유 사용에 의한 화재위험의 대폭감소 및 연료조달 및 관리의 비용 저감
- 대폭적으로 향상된 신뢰성 및 정비요소의 절감 가능
- 터보제트의 경우 비행중 최대출력 유지의 필요성 생략
물론 단점도 아래와 같이 제기되었으나 사례는 많지 않았다.
- 터보제트의 경우 빨라진 이착륙속도와 그에 따른 활주거리의 증가
- 터보제트의 경우 고속화에 의한 승무원의 부적응 문제 발생
- 피스톤엔진에 비해 높은 연료소모량
그러나, 단점을 확실히 누를만한 장점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가스터빈의 입지는 날로 넓어져 갔다.
초기의 가스터빈 엔진은 터보제트와 터보프롭의 2종류였다.
터보제트는 간단한 구조와 강력한 가속력 및 높은 순항속도가 장점이었으나 높은 제작비 및 기술수준을 요구하여 제공전투기에 우선적으로 적용되었으며,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만큼 그에 맞는 각종 전술도 개발되었다. 또한 이착륙거리가 길기 때문에 해군에서는 이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증기식 캐터펄트 및 보다 강화된 강제착륙시스템을 개발하여 항공모함에 적용하게 되었다.
한편 터보프롭은 순항속도에서는 떨어지지만 피스톤엔진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된 신뢰성 및 경제성을 보이기 때문에 고속순항이 필요없는 공격기, 폭격기 및 수송기 등에 대대적으로 채택되었고, 고속의 기체에 적응하기 힘든 조종사가 해당 기체의 운용을 담당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5년 후에 발발한 6.25 전쟁에서는, 전투기는 물론 공격기에서도 터보제트를 전면적으로 채용하게 되었고, 1960년대 초중반에는 터보팬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터보제트와 터보프롭의 영역을 급속도로 잠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1980년 초중반에 들어서는 터보제트는 미사일이나 무인기에서 한정적으로 쓰일 정도로 터보팬이 주력으로 부각되고, 터보프롭은 고속을 요하지 않는 군용기에 쓰이는 식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각종 군용기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대형 가솔린엔진은 생산공정이 간소화되어 전차, 장갑차 등의 각종 군용차에 적용되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많이 쓰이게 되었으나, 이후 디젤엔진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퇴조하고, 직분사 시스템 등의 대형 가솔린엔진 기술은 승용차용 가솔린엔진으로 대거 이식되었다.
비약적인 발전
최초의 양산형 터보제트 군용기는 아음속기로, 전투기의 경우 925km/h 전후, 폭격기는 800km/h 정도의 순항속도를 낼 수 있었다. 또한 터보프롭 군용기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순항속도를 기록하여 전투기, 공격기는 750km/h 전후의 순항속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고속화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어, 결국 1950년에는 초음속기가 실전배치되게 되었다. 그리고 고속화는 급격히 추진되어, 1950년대가 끝나기 전에는 마하 2를 돌파하는, 그리고 1960년대에는 마하 3 이상의 고속으로 무리없이 순항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동력원의 다원화도 이루어졌다.
터보제트는 고속순항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이착륙거리가 지나치게 긴데다 경제성에서는 불리한 약점이 있었고, 특히 폭격기, 수송기 등의 대형항공기에서는 작전의 자유도를 떨어뜨리는 악영향이 특히 심각했기 때문에 기피되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에 터보프롭은 경제성이 우수하고 이착륙거리가 짧은 대신 최고속도 및 순항속도 모두 아음속의 영역에 제한되어 있었고, 피스톤엔진보다는 신뢰성과 정숙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음 및 진동의 문제가 잔존해 있었다. 그래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가스터빈인 터보팬의 개발이 추진되었다.
터보팬은 배기가스의 압력 이외에도 대구경의 팬에 의해 가속된 대량의 공기로도 추력을 얻는 구조의 가스터빈으로, 고속순항성능을 일부 희생한 대신 대량의 추력의 확보가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서 탁월한 경제성, 정숙성, 이착륙거리의 단축 등이 동시에 실현가능해졌다. 구조가 다소 복잡하고 제작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었지만, 터보제트에도 터보프롭에도 없는 고유한 장점이 많아서 등장 초기부터 군용기 및 민항기에 대거 채택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을 기점으로는 신규제작되는 제트추진 항공기에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터보팬 엔진만이 장착되는 것으로 대세가 굳어졌다. 결국 1980년대 초중반에는 더 이상 항공기용 터보제트 엔진은 제조되지 않게 되어 반세기의 역사를 마쳤으며, 터보제트는 미사일이나 무인기의 동력원으로 전용되었다.
터보프롭은 보다 큰 변화를 맞이하여, 엔진코어의 발전 이외에도 프로펠러의 다엽화 및 형상의 개선 등의 기술적 성과가 반영되었다. 그래서 기존의 장점인 중고속 영역에서의 탁월한 경제성은 물론, 정숙성도 상당부분 달성에 성공했다. 터보프롭은 전투용 항공기의 주력에서는 밀려났지만, 전술수송기, 구난기, 훈련기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으며, 헬리콥터의 공중급유에도 효과적으로 활용가능하여 21세기에도 터보프롭은 여전히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중이다.
헬리콥터 등 저속의 군용기에 사용되는 엔진인 터보샤프트는 프랑스에서 발명되어 프랑스의 전후부흥에 공헌하였으며, 피스톤엔진을 몰아내고 헬리콥터의 동력원으로서 완전히 자리잡았다. 게다가 터보샤프트는 자동차, 철도차량, 선박에도 그 영역을 넓혀갔다.
동력원의 다원화는 가스터빈 기술의 선진국인 뉴프러시아, 미국, 일본, 소련, 독일, 프랑스, 영국의 7개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나 전세계로 확대되었다.
한편, 기체의 대형화, 전자장비의 발전 등에 의해 군용기의 종류는 통폐합이 이루어졌다.
군용기의 대형화는 이미 1930년대 중반부터 이루어져,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투기는 터보제트추진의 제공전투기는 최대이륙중량 9,000kg, 터보프롭추진의 지상공격기는 11,000kg까지 대형화되었다. 그리고 6.25 전쟁에 등장한 초음속 터보제트추진 전투기는 16,000kg 전후로 대형화되었다. 1950년대 후반에는 대형화의 경향이 보다 현저해져 전투기의 이륙최대중량은 28,000kg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터보팬 엔진이 항공기용 제트엔진의 대세로 정착한 1970년 이후부터는 보다 확대되어 이륙최대중량은 주력전투기의 경우 30,000~40,000kg, 경전투기의 경우 20,000kg 수준으로까지 대형화되어 21세기에도 이 조류가 유지되고 있다. 수송기 등의 특별히 큰 군용기의 경우에는 최대이륙중량 400,000kg 이상의 기체도 있다.
기체, 엔진, 전자장비 등의 비약적인 발전에 의해 군용기의 성능은 주야, 악천후를 가리지 않고 발휘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간기, 야간기의 별도 편성이 필요없게 되었다. 또한 전투용 항공기의 경우 경폭격기와 공격기가 통합되는 한편 제공권 확보, 지상공격, 정찰 등의 여러 임무를 모두 수행가능한 다기능 전폭기가 발전하여 항공작전의 유연성도 증대되었다.
신소재혁명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높은 소재과학역량에 힘입어 군용기의 발전양상이 현실세계에서보다 다소 빠르게 일어나게 되었다. 특히 가스터빈의 실용화가 보다 빨리 이루어져 이미 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부터 터보제트와 터보프롭이 군용기의 동력원으로 활약하게 되었고, 또한 6.25 전쟁에서는 초음속기가 전면에 등장하는 비약적인 진보도 실현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이미 1980년대 초반에 현실세계의 2010년대와 동일한 기술수준의 항공기를 제작,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1980년대 초중반부터는 항공기의 구조재에 아래와 같은 신소재혁명이 추진되었다.
- 티타늄합금의 생산단가 저감 및 용접성 개선에 의한 티타늄합금 사용량 증대 및 두랄루민의 사용량 감소
- 아라미드 섬유, 탄소섬유, 광섬유 등 섬유소재의 전면적인 실용화
- 파인세라믹스와 금속의 복합소결소재에 의한 엔진 효율의 비약적 증대
- 열전소자에 의한 냉각효율 증대 및 기내 전력충당
- 레이더 피탐지율을 낮추는 표면구조재 및 도장재의 실용화
이러한 신소재혁명에 의해, 1990년대 중후반부터 신규생산되는 군용기에 큰 변화가 발생하였다.
티타늄합금은 이미 1950년대부터 항공기의 구조재에 채택되고 있었지만, 제련 및 가공에 난점이 많고 진공상태에서의 작업이 요구되어 프레임, 엔진, 탑승구역 등의 최소한의 필요한 부분에만 사용되었으며 나머지 구성품에는 두랄루민이 많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전면적으로 티타늄합금으로 제작된 군용기는 SR-71 정도로, 다른 군용기에는 티타늄이 주재료가 아니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 및 생산비용의 대폭 저감에 의해 티타늄합금의 사용비중이 높아져, 1970년대에 들어서는 군용기의 공중량의 30~42%가 티타늄으로 구성되기까지에 이르렀다.
한편 1970년대 중반부터 우수한 생산성 및 용접성을 지닌 해양용 티타늄합금(Marine Grade Ti-alloy)의 저가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이것이 뉴프러시아, 미국 및 영국에서 군함의 구조재 및 방어장갑으로 대폭 채택되게 되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조류는, 사용조건 및 화학적 조성에서 차이가 많은 항공용 티타늄합금(Aerospace Grade Ti-alloy)의 생산성 및 가공성 증대로 이어져 생산 및 가공비용의 대폭절감으로 이어졌다. 결국 1990년대 중후반부터 양산되는 군용기는 공중량의 최소 60% 이상을 고품질의 항공용 티타늄합금으로 구성하면서도 기체생산단가는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두랄루민은 군용기 구조재의 주도적 지위를 티타늄합금에 내어주고, 민간용 항공기, 자동차, 철도차량, 각종 가전제품 등의 분야에서 강철을 대체하는 재료로 용도가 변경되어 갔다.
아라미드 섬유, 탄소섬유 등의 고기능성 섬유는 금속보다도 가벼우면서 내열성, 내식성이 우수하여 구조재 보강부재, 방어장갑, 내열재 등의 여러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예의 소재는 군용기에 전자장비가 많이 활용되면서 기체내의 항전장비 및 케이블의 사용범위가 늘어나면서 경량 고내구성의 보호재로서 각광받게 되었다. 특히 이러한 고기능성 섬유와 티타늄합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조합한 복합소재는 구조중량의 경량화에 공헌하였다. 이를 통해 40~50% 정도의 익면증가를 보이면서도 날개의 총중량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었고, 항속거리와 단거리이착륙 성능이 대폭 증대될 수 있었다.
또한 광섬유의 발달에 의해 군용기 내부의 배선의 중량이 크게 절감됨은 물론, 신호체계가 각종 전파방해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전자전 대응능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제트엔진의 소재에도 신소재혁명의 영향이 많이 가해졌다.
특히, 파인세라믹스의 활용도가 높아져서, 가스터빈의 터빈블레이드에 적용된 서멀배리어 코팅(Thermal Barrier Coating)에만 한정되지 않고 연소실, 터빈블레이드 등의 고온 고압환경에는 파인세라믹스가 내열 고장력합금과의 복합소재의 형태로 적용되었다. 이로 인해 파인세라믹스가 우수한 내열성능에도 불구하고 항복강도 및 인장강도의 문제로 사용분야가 제한되었던 한계도 극복이 가능해졌고, 냉각의 필요성도 적어져서 열효율을 대폭 상승시킬 수도 있었다. 이러한 신소재혁명의 결과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등장한 제트엔진은 기관 자체로는 기존의 2배인 75%까지의 열효율을 발생할 수 있게 되었고, 이 제트엔진에서 파생되어 선박이나 발전설비에서 채택된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의 결합동력방식인 COGAS의 경우는 95%까지의 열효율을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변화에 의해 군용기의 운용방식에 대변혁이 일어났다.
열효율의 비약적인 상승은 애프터버너의 사용분야를 감소시켰고, 단거리이착륙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엔진의 추력이 증대되었기 때문에 애프터버너의 입지는 보다 줄어들었다. 그래서 엔진의 추력은 1.5배 전후로 늘어나면서 연료사용량은 기존의 60~70% 수준으로 억제가 가능해졌다. 또한 보다 넓어진 날개 덕분에 양력발생, 탑재량, 항속거리가 모두 증대되어 드랍탱크, 컨포멀탱크 등의 외부연료탱크를 탑재할 필요성도 없어졌다. 이로 인해 추가연료탱크의 조달 필요성이 없어짐은 물론 가용 하드포인트의 증가, 기체수명의 연장, 생존성의 향상, 레이저 피탐지율 저하의 실현, 공기저항 저감에 따른 초음속순항 등의 장점도 더불어 얻게 되었다.
펠티어소자 등의 열전소자는 기내전력의 안정된 충당 및 고열발생부의 신뢰성 증진에 특별히 공헌하였고, 별도의 보조동력장치나 발전장비의 설치를 불필요하게 하여 기체의 경량화 및 방어장갑, 연료 등의 추가탑재를 가능하게 하였다. 특히 하이드라진 등의 유독물질 사용을 차단할 수 있게 되어 유지보수계통의 안전 및 친환경성 향상에도 공헌하였다.
탑재무장
기관총 및 기관포
기관총은 공대공 전투의 가장 기본적인 무기로, 군용기의 태동기부터 등장하였다.
짧은 시간 내에 대량의 탄환을 정확하게 발사하여 적기를 격추하는 방식은, 처음에는 회전식 거치대 위에 장비한 기관총을 사수가 조준하여 발사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지만, 기수에 기관총을 고정하고 조종사가 조종간으로 적기를 추적하면서 조종간에 장착된 발사버튼을 눌러 기관총을 발사하는 방식이 보다 명중률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투기의 기관총 탑재는 고정식으로 정착하였다. 단 이 경우 기관총탄 때문에 프로펠러가 손상되는 문제가 있어서 프로펠러 동조장치가 발명되었다.
금속제 프레임에 직물을 입힌 방식의 기체는 경기관총으로도 충분히 격추가 가능했지만, 금속제 여압식 단엽기가 나오면서 경기관총으로는 더 이상 피해를 입힐 수 없게 되었다. 특히 엔진의 출력이 높아지면서 방어장갑이 설치되자 경기관총은 지상의 보병이나 경장갑차량에 대한 타격용으로 전용되었다.
금속제 여압식 단엽기가 등장하면서 고정무장은 중기관총과 기관포로 변해갔다. 특히 중기관총을 6~8정 장비하거나, 소수의 중기관총과 기관포를 혼합탑재하는 방식이 늘었다.
단발 프로펠러추진의 경우는 대개 고정무장을 양날개에 장비하기 때문에 상정하는 교전거리 및 착탄패턴이 상당히 중요하였다. 따라서 기총정렬(Gun Harmonization)의 개념이 중요하게 취급되었고 정비과정에서도 이것은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 그러나 쌍발 프로펠러 또는 제트추진의 경우에는 이러한 과정이 필요없이 기체중심선에 평행하게 기수에 장비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어 명중률이 대폭 상승했다.
군용기의 초음속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기존의 중기관총과 기관포의 발사속도가 충분치 못한데다 고속에서의 급격한 기동의 경우 탄걸림 등의 신뢰성 문제가 빈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존의 것을 탑재할 수도 없고 초음속기를 격추하기도 힘들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를 타개할 대안으로 회전식기관포가 등장하였다.
회전식기관포는 단일총열과 회전식 약실을 지닌 리볼버 기관포와, 복수의 총열과 각각에 부속된 약실을 지니고 총열이 회전하면서 차례차례로 장전, 발사, 탄피배출을 반복하는 개틀링 기관포의 두 가지가 있으며, 초기 발사속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개틀링 기관포의 성능과 신뢰성이 압도적으로 우수하여 표준으로 정착해 있다.
미사일의 발달로 공대공 전투에서의 기관포의 필요성은 줄어들었지만, 조종사의 고기동 전투역량 연마 및 지상공격 등을 위하여 기관포는 고정무장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항공폭탄
항공폭탄은 지상공격을 위한 대표적인 무기로, 지상의 보병, 각종 차량, 구조물, 해상의 군함 및 적국의 상선 등을 공격하는 무기로서 널리 쓰이고 있다.
무유도 자유낙하식 항공폭탄의 운용방법은 크게 수평폭격과 급강하폭격이 있다.
수평폭격은 주로 대형 폭격기가 사용하는 방법으로, 군용기가 수평으로 비행하면서 탄착점을 추정하여 폭탄을 투하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대규모의 폭탄을 투하하여 광범위한 타격을 가할 수는 있지만 명중률이 낮고, 적의 방공망이 강화된 상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반면 급강하폭격은 기동력이 우수한 소형항공기가 정확한 조준을 하여 목표물 근처까지 급강하하여 폭탄을 투하한 후 급상승하여 벗어나는 방법이다. 명중률은 비상히 높지만 이것 또한 적의 방공망이 강화된 경우에서는 사용이 곤란하며, 특히 작전수행 후 안전하게 귀환하기 어렵고 조종불능이 되면 그대로 목표물에 자폭돌격하는 형태가 되어 버려서 조종사 및 기체의 손실이 많은 위험이 있다.
군용기의 초음속화, 대공미사일 및 대공포에 의한 방공망의 강화에 의해 기존의 수평폭격과 급강하폭격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게 되자 유도폭탄, 활강폭탄 및 낙하산에 달려 투하되는 지연폭탄 등의 대체수단이 등장하였고, 명중률의 비약적인 상승으로 대규모 폭격의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로켓, 미사일 및 어뢰
로켓은 탑재량은 적지만 파괴력이 높기 때문에 군용기의 대지상 공격무기로서 각광받아 왔다. 그러나 유도되지 않기 때문에 급강하폭격에 준한 방법으로 운용해야만 했다. 그리고 공대공 전투에서는 기동성이 낮은 비행선이나 대형항공기에 접근해서 조준사격하는 이외에는 거의 활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유도무기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현재 로켓은 공격기나 공격헬리콥터의 근접항공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무유도방식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낮으나 저렴하며, 비교적 넓은 지역내의 보병 및 경장갑차량을 공격할 수 있고 적의 심리를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 쓰인다.
유도장치를 부착하여 목표물을 정확하게 포착하여 타격하는 미사일의 개념은 이미 1940년대에 등장하였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6.25 전쟁이 시작된 1950년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미사일은 적외선, 레이더, TV, GPS 등으로 유도되며, 명중률도 20% 미만이었지만 1980년대말에는 96% 이상의 명중률을 기록하기까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되었다. 탐지범위와 사거리도 크게 늘어나서, 전방위탐지가 가능해지고 공대공미사일은 25~400km, 공대지미사일은 10km 이하의 초단거리 미사일부터 2,500km 이상의 초장거리 미사일까지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발전하였다.
대함무기의 주력이 대함미사일이 되면서, 어뢰는 유도장치를 장비하여 대잠작전에 특화된 무기가 되었다. 그리고 경어뢰는 대잠헬리콥터의 주무장으로서 선호되어 있다.
비재래무기
비재래무기에는 화생방무기와 파동무기가 있다.
화생방무기는 대량살상력으로 큰 주목을 받긴 하였으나 사용할 경우의 비난가능성과 무한보복의 위험이 제기되었고, 특히 1945년 프랑스의 쉘부르와 브레스트에 가해진 핵폭격은 전쟁을 끝내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서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행사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도 빈발하여 결국 핵전력 보유국간의 군축협의인 1987년의 중거리핵전력폐지조약 및 2010년의 제2차 전략무기감축조약에 의해 군용기 장착무장으로서의 핵전력 보유는 전면금지되었다. 또한 화학무기 및 생물무기도 이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핵전력 항목에 있다.
파동무기로서는 전파방해 등의 소프트킬 수단과 레이저 요격장치 등의 하드킬 수단이 있다.
특히 전파방해는 적의 아군 탐지, 적의 상호정보교환 및 적이 발사한 미사일의 방해 등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소재공학 및 전자공학의 발전에 의해 소형화가 가능해져 대부분의 군용기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제작되고 있다.
21세기 군용기의 기술
폴리포닉 월드의 21세기 군용기의 대표기술은 다음과 같다.
- 소재 – 항공용 티타늄합금을 주재료로 하며, 아라미드 섬유, 탄소섬유, 파인세라믹스 등의 소재도 도입되어 있다.
- 추진방식 – 터보팬, 터보프롭, 터보샤프트 엔진이 주력으로, 피스톤엔진은 로터리엔진에 밀려 도태되었다.
- 엔진 장착방식 – 소형기의 경우는 1개 또는 2개, 중대형기의 경우는 2개 또는 4개가 주류로 정착했으며, 동체의 측면이나 뒷부분, 또는 날개의 아래에 탑재하는 방식이 늘어났다.
- 기체의 구조 – 여압식 동체와 단엽식 날개가 표준이다.
- 날개 – 직선익 대신 후퇴익, 가변익 등이 대세로 안착하였다. 전진익은 실험기로 끝나고 실용화되지 못하였다.
- 이착륙방식 – STOL 방식이 보편적이며, 제한적으로 VTOL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 항법장치 – 레이더와 컴퓨터의 발전에 힘입어 전자화가 급속히 추진되었고, 글라스칵핏이 표준으로 정착하였다.
- 무장 – 기관총과 로켓이 고속 회전식기관포 및 미사일로, 무유도폭탄이 스마트폭탄으로 대체되었다.
분류
군용기는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대체로 통용되는 기준은 기체의 형식, 용도, 운용방식, 인원탑승 등이 있다.
형식에 따른 분류
군용기로 사용될 수 있는 항공기에는 고정익기 및 회전익기가 있다.
- 고정익기 - 활주할 때 동체 좌우의 날개에 발생하는 양력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이다.
- 전진익기 - 좌우 날개의 앞면 각도가 동체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실전배치된 기체는 없다.
- 직선익기 - 좌우 날개의 앞면 각도가 동체중심선에 대해 거의 직각을 이루고 있으며, 후퇴익기로 대체되고 있다.
- 후퇴익기 - 좌우 날개의 앞면 각도가 동체 뒤쪽으로 기울어 있으며, 상당수의 군용기는 후퇴익기이다.
- 가변익기 - 좌우 날개의 후퇴각을 바꿀 수 있는 후퇴익기의 한 종류이다.
- 회전익기 - 회전축의 주변에 장착된 날개가 양력을 발생시켜 비행하는 항공기이다.
- 테일로터 - 기체 말단의 테일로터를 작동시켜 기체 회전을 막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헬리콥터이다.
- 탠덤로터 - 앞뒤에 로터를 장착하여 중량물을 적재한 상태로 고속비행이 가능한 대형 헬리콥터이다.
- 동축반전로터 - 하나의 회전축에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두 로터를 장착하여 기체 회전력을 막는 헬리콥터이다.
- 틸트로터 - 좌우에 장비한 로터의 각도를 바꾸어 헬리콥터처럼 이착륙하고 프로펠러기처럼 수평비행하는 헬리콥터이다.
동력방식에 따른 분류방법도 있다.
동력항공기와 무동력항공기가 있으나, 대부분의 군용기는 비행훈련용 글라이더 등의 제한된 목적의 무동력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동력항공기이다.
용도에 따른 분류
군용기는 전투용으로도, 비전투용으로도 사용된다.
- 전투용 군용기 - 탑재한 무장으로 적을 공격하여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기 위해 제작되며, 군대만이 운용한다.
- 공격기 - 지상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주 임무로 하는 전술항공기이다.
- 폭격기 - 대량의 무장을 탑재하고 장거리를 비행하여 전략목표에 집중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운용하는 항공기이다.
- 초계기 - 정보를 수집, 분석, 가공하여 전투를 지휘하며, 직접 전파교란이나 어뢰투하 등의 교전임무도 수행한다.
- 전투기 - 제공권의 장악을 위해 공중전을 수행하는, 강력한 엔진을 갖춘 고속 고기동성 항공기이다.
- 특전기 - 정규전 이외의 특정 작전에 사용되는 항공기로, 주로 특수부대의 잠입, 탈출 등에 사용된다.
- 비전투용 군용기- 전투를 직접 수행하지 않는 군용기로, 군대는 물론 준군사조직, 법집행기관 등도 운용할 수 있다.
- 수송기 - 인원 또는 화물을 대량으로 수송하는 데에 쓰이는 항공기로, 신속성이 요구되는 수송을 담당한다.
- 구난기 - 실종자 수색, 생존자 구출 및 사망자 시신 수습등의 임무에 특화된 항공기이다.
- 급유기 - 항공기가 다시 지상이나 함상에 내려 연료를 재보급받지 않아도 되도록 비행중에 연료를 공급하는 항공기이다.
- 정찰기 - 전장의 각종정보를 수집하는 항공기로, 다른 군용기에 대한 명령을 내리거나 목표를 공격하지는 않는다.
- 훈련기 - 각종 교육훈련에 사용되는 항공기로, 특별한 형식이 정해지지 않아 이 분류에는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가 있다.
- 범용기 - 연락, 소규모의 인원수송 등 여러 용도에 두루 사용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수송기가 범용기를 겸하고 있다.
운용방식에 따른 분류
군용기는 육상의 기지에서 운용할 수도 있고, 군함 위에서 운용할 수도 있다.
군함을 발착플랫폼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군용기를 함재기라고 하며, 방청소재 사용, 동체나 날개 일부를 접어서 좁은 격납고 안에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구조, 사출기 및 어레스팅 와이어를 이용한 강제발착시스템에 대응가능하게 보강된 프레임 및 랜딩기어 등의 요소가 반영되어 제작될 것이 요구된다1).
함재기는 육상에서도 운용가능하지만, 함재기가 아닌 군용기는 함상에서 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함재기의 대형화가 제2차 세계대전의 개전부터 시작되어, 이미 화력과 생존성이 월등히 우수한 10,000kg 이상의 대형 군용기를 소수 운용하는 방식이 보다 유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항공모함은 대형화된 군용기에 맞추어 보다 대형화되어 전함을 능가한 가장 큰 군함이 되었으며, 이 경향은 결국 표준배수량 80,000톤 이상의 수퍼캐리어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인원탑승에 따른 분류
제식분류법
공사중인 항목
현실세계와의 차이점
폴리포닉 월드의 군용기에는 현실세계의 것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존재한다.
- 날개의 후퇴각이 다소 작아서, 고속비행에는 다소 불리하지만 엔진 출력의 증대로 고속을 실현한다.
- 날개가 보다 커져 있지만 복합소재 사용 등으로 경량화를 달성하고 있다.
- 생존성 강화를 위해 방어장갑이 설치되어 있는 군용기가 많이 있다.
- 가스터빈 엔진의 효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출력과 항속거리가 길어지고, 이착륙거리도 대폭 단축되었다.
- 가스터빈이 현실세계에서보다 조기에 실용화되었다.
- 현실세계 대비 출력과 항속거리의 비율을 곱하면 3배의 수치를 보인다2).
- 이착륙거리는 현실세계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일례로 만재중량의 보잉 747-8 수송기가 1,600~2,000m급 공항에서 충분히 운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세계에서는 3,090m가 필요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성능이 개선되어 있다.
- 드랍탱크 및 컨포멀탱크가 불필요해져 공력저항 및 레이더 피탐지율이 대폭 저감되는 동시에 가용 하드포인트의 수가 늘어나고 피탄시 생존성도 높아졌다.
- 열전소자를 탑재하여 냉각과 기내전력충당을 동시에 해결한다.
- 전자전을 수행하는 항공기의 경우 국가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 공격기에 포함 - 뉴프러시아
- 초계기에 포함 - 미국
- 전투기에 포함 - 영국
- 특전기에 포함
- 대잠전을 수행하는 항공기의 경우 국가에 따라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 대잠기로 독립된 분류기준이 존재 - 미국
- 초계기에 포함 - 뉴프러시아
관련항목
폴리포닉 월드의 군용기
세계 육해공군력통계에 수록되는 동력 유인군용기 분류는 고정익기 11종, 회전익기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분류방법은 뉴프러시아의 군용기 제식분류법과는 다른, 통계의 고유방법이다.
고정익기
固定翼機 ・ Fixed-wing Aircraft ・ Starrflügelluftfahrzeug
공격기
攻撃機 ・ Attack Aircraft ・ Schlachtflugzeug
공격기는 지상의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주 임무로 하는 전술항공기이다. 공격기의 임무는 폭격기 및 전투기의 임무와 겹칠 때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공군에서 운용하며, 공군력이 압도적으로 강한 일부 국가는 수송기를 개조하여 각종 구경의 포를 탑재한 대형 공격기를 운용하기도 한다.
공격기에 다기능화가 진전되어, 정찰 및 전자전 수행도 겸할 수 있는 기체가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제트추진 공격기에는 대형화, 고성능화가 추진되고 있다. 그렇게 대형화, 고성능화가 반영된 제트추진 공격기는 일본, 독일, 프랑스 및 영국에서는 사실상 폭격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강도분쟁에 필요한 공격기로서 소형의 단발 터보프롭 공격기가 새로이 개발되어 투입되고 있다. 이 분야의 가장 유명한 기체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에서 제작한 EMB-314 수퍼 투카노이다. 형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단발전투기와 유사하지만 랜딩기어 및 날개의 위치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되며, 미사일 운용능력도 부여되어 있는 것이 다르다.
폭격기
爆撃機 ・ Bomber ・ Bomber
폭격기는 전략공군 보유국 중 뉴프러시아, 미국, 소련만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로, 대량의 무장을 탑재하고 장거리를 비행하여 적지의 방공망을 돌파하여 전략목표에 집중타격을 가할 목적으로 운용하는 항공기이다.
임무의 특성상 장거리 고속 순항능력을 갖춘 대형기체이며, 레이더에 의한 탐지가 거의 불가능할 수준으로까지 낮아 적의 대공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스텔스폭격기도 있다.
대공미사일의 발달에 의해 고전적인 폭격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워진 대신, 기종에 따라서는 계속적인 근접항공지원 또는 장거리 요격성능 확보를 통한 공중전 화력지원 등의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는 기종으로 용도가 개척되어 있다. 현실세계의 전술폭격기는 이 분류 대신 공격기나 전투기로 분류된다.
수송기
輸送機 ・ Airlifter ・ Militärtransport
수송기는 인원 또는 화물을 대량으로 수송하는 데에 쓰이는 항공기로, 군사력의 해외파견시 신속성이 요구되는 최우선의 병력, 장비 및 보급품의 수송을 담당한다.
수송기는 용도에 따라서는 전술수송기, 전술/전략수송기 및 전략수송기의 3종류로 분류되고 있으며, 기체의 유형으로는 야전에서의 활용을 전제로 제작된 고익 에어리프터 및 정부 요인들의 교통수단, 의료지원 등에 활용되는 저익 민항기의 두 종류가 있다. 비즈니스기를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송기는 공중급유능력도 보유하고 있어서 급유기로 전용가능하다.
- 전술수송기 – 대체로 중장갑차 1대 정도의 수송력을 지니고 있으며 항속거리는 만재시 대략 5,000km 이내이다.
- 전술/전략수송기 – 중장갑차 2대 또는 주력전차 1대와 경장갑차 1대 동시적재 정도의 수송력을 지니고 있으며, 비포장활주로 등 부실한 비행장 및 야지에서의 이착륙을 전술수송기와 동급으로 수행할 수 있다. 항속거리는 대체로 8,000km 정도이거나 그 이상이다.
- 전략수송기 – 중장갑차 3대 또는 주력전차 2대 정도의 수송력을 보유하며, 기체의 총중량 등의 문제로 단거리이착륙 성능은 다소 희생되어 있다. 전장에의 직접 접근보다는 거점으로의 전략물자 또는 대규모의 수송을 수행할 때에 주로 쓰인다.
초계기
哨戒機 ・ Aerial Survelliance and Commanding Post ・ Fliegende Überwachungsradar- und Kommandoposten
초계기는 대형 고성능의 레이더를 탑재하고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인공위성, 지상기지 및 해군 주력함정 등과의 교신을 계속하면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각 항공기에 제공하여 작전을 지원하는 항공기이다. 주로 여객기를 개조하여 동체 상부에 대형 회전식 레이돔을 구비하거나 측면 또는 하부에 패널 형태의 레이더소자를 부착한 경우가 많다.
국가에 따라서는 레이더 전파교란 및 심리전방송 등을 수행하는 항공기를 초계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전투기
戦闘機 ・ Fighter Aircraft ・ Kampfflugzeug
전투기는 제공권 확보 및 지상 목표물 타격을 위해 제작된 전술항공기로, 수송기, 초계기 등에 비해 비교적 작은 동체에 큰 날개와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급기동에 대응된 견고한 에어프레임 및 대공화기에의 대응력을 높인 방어장갑을 장착하고 있다.
전투기는 엔진을 1개 또는 2개를 탑재하며, 대체로 단발 전투기는 경전투기, 쌍발 전투기는 주력전투기로 불리지만 이 분류는 소형 엔진을 2기 탑재한 경전투기도 있어 다소 유동적이고, 엄밀히는 엔진의 개수보다는 최대이륙중량으로 체급이 나누어진다.
- 주력전투기 – 고성능 레이더와 대추력엔진 2기를 탑재하여 장거리 목표물탐지, 추격 및 전투능력이 우수한 중대형 전투기로, 최대이륙중량은 28,000~40,000kg 정도의 경우가 일반적이다.
- 경전투기 – 최대이륙중량 20,000kg 미만의, 주로 대추력엔진 1기 또는 소추력엔진 2기를 장비한 전투기이다.
전투기는 순수한 제공전투기보다는 작전수행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제공권 장악 및 지상공격 등의 임무에 가변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다기능 전폭기로 발전하고 있다.
전투기가 다기능 전폭기로 발전하고는 있지만, 도중에 폭탄을 버리고 공중전에 임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수차례 발생한 필리핀 전쟁에서의 교훈 때문에 때문에 비록 다기능 기체라도 제공권 장악용 및 지상폭격용으로 임무를 구분해서 운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작전수행능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하여 다기능 전폭기로 개발되는 사례도 많이 있다.
구난기
救難機 ・ Search and Rescue Aircraft ・ Hilfsdienstflugzeug
구난기는 실종자 수색, 생존자 구출 및 사망자 시신 수습등의 임무에 특화된 항공기로, 주로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헬리콥터 및 틸트로터 항공기가 이 용도로 사용되며 고정익기의 빈도는 적은 편이다. 들것에 수용된 환자의 출입을 편리하게 수행가능하도록 출입문이 크게 만들어져 있으며, 부근에는 호이스트가 장착되어 있다. 기내에는 응급의료용 기자재가 완비되어 있으며 의료요원들도 고정탑승하고 있다.
급유기
給油機 ・ Aerial Tanker ・ Luftbetankungstransport
급유기는 항공기가 다시 지상이나 함상에 내려 연료를 재보급받지 않아도 되도록 비행중에 연료를 공급하는 항공기이다. 대체로 여객기를 개조한 것이 많으며, 내부공간의 상부는 화물구획, 하부는 보급용 연료저장구획으로 운용하고 있다.
전술 및 전략수송기로 쓰이는 고익 에어리프터도 필요할 경우 급유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급유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전기
特戦機 ・ Specialized Multi-mission aircraft ・ Spezialdienstflugzeug
특전기는 정규전 이외의 특정 작전에 사용되는 항공기로, 주로 특수부대의 잠입, 탈출 등에 사용되는 항공기를 말한다. 자세한 기술정보는 물론 배속부대의 상황조차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존의 수송기, 헬리콥터, 틸트로터 항공기 등을 개조하여 레이더 피탐지를 어렵게 하거나 이착륙 거리를 대폭 단축시키거나 피탄시 생존력을 높인 것이 많다.
국가에 따라서는 레이더 전파교란 및 심리전방송 등을 수행하는 항공기를 특전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정찰기
偵察機 ・ Reconnaissance aircraft ・ Aufklärungsflugzeug
정찰기는 전장의 각종정보를 수집하는 항공기로, 초계기와는 달리 다른 전투용항공기에 대한 명령을 직접적으로 내리지 않는 것이 다르다. 전용의 고고도 및 초고속 전략정찰기도 있고, 공격기, 전투기 등에 정찰용 카메라를 장비하여 전술정찰기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군용 기상정보 수집항공기도 정찰기의 범주에 넣는다.
고고도 전략정찰기의 경우 승무원의 안전 문제 해결 및 장시간 정밀 정찰에 의한 정보수집력 강화 등을 이유로 무인기로 대체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상당수의 유인 전술정찰기는 별도의 기체가 활용되기보다는 공격기나 전투기가 장비를 추가탑재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기상관측에 투입하는 정찰기의 경우 기반이 된 원래의 기체보다 악천후에서의 항속력이 특별히 강화된 경우가 많다.
훈련기
訓練機 ・ Trainer ・ Schulflugzeug
훈련기는 각종 교육훈련에 사용되는 항공기로, 특별한 형식이 정해지지 않아 이 분류에는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가 포함되어 있고, 민수용으로 제작된 항공기도 제식명을 부여받아 운용되고 있다.
노획, 밀수 등의 다양한 경로로 취득하여 적성국의 전술교리 연구에 활용되는 항공기도 이 분류에 속한다.
범용기
汎用機 ・ Utility Aircraft ・ Mehrzweckflugzeug
범용기는 연락, 소규모의 인원수송 등 여러 용도에 두루 사용될 수 있는 범용항공기를 말하며, 주로 경비행기나 비즈니스 제트기 등의 민수용 항공기를 구매하여 제식명을 부여 후 운용되고 있다.
많은 경우 수송기가 범용기를 겸하고 있다.
회전익기
回転翼機 ・ Rotorcraft ・ Drehflügler
공격헬리콥터
攻撃ヘリコプター ・ Attack Helicopter ・ Kampfhubschrauber
공격헬리콥터는 적의 지상군병력을 궤멸시킬 용도로 운용하는 회전익기로, 기존의 범용헬리콥터에 무장을 추가로 장착한 기체도 있으나 완전히 재설계되어 전투에 적합한 기동성 및 항속거리를 확보하고 방어장갑 및 무장을 늘린 전용의 기체를 채택한 경우가 다수이다.
수송헬리콥터
輸送ヘリコプター ・ Transport Helicopter ・ Transporthubschrauber
수송헬리콥터는 병력과 장비를 운반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회전익기이다. 대체로 중, 대형 헬리콥터 및 틸트로터 항공기가 이에 해당되며, VIP 여객용 헬리콥터도 이 분류에 속한다.
구난헬리콥터
救難ヘリコプター ・ Search and Rescue Helicopter ・ Hilfsdiensthubschrauber
구난헬리콥터는 실종자의 수색 및 구조만을 전담하는 회전익기이며, 백색으로 도색된 동체에 적십자 또는 적신월이 그려져 있으며 비무장을 알리는 무선신호기를 탑재하고 있고 탑승인원도 승무원이 개인 방어용으로 장비한 권총을 제외하면 비무장이 요구되고 있다.
구난헬리콥터는 교전규칙상 절대적으로 보호되며, 또한 다른 목적으로 전용할 수 없다. 구난헬리콥터에 대한 공격 및 다른 목적으로의 전용은 전쟁범죄의 구성요건이 된다.
구난헬리콥터에 공격을 가했을 경우에는 무차별폭격 등의 보복조치가 이루어진다. 이를 위반한 사례는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 간혹 보고되고 있으며, 따라서 구난헬리콥터의 동선에는 전투기가 호위임무를 담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훈련헬리콥터
訓練ヘリコプター ・ Training Helicopter ・ Schulhubschrauber
훈련헬리콥터는 조종사의 양성 및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운용되는 회전익기이며, 운용규모가 큰 경우에는 전용의 기체를 장비하여 다른 군사작전용 기체와 별도로 운용한다.
범용헬리콥터
汎用ヘリコプター ・ Utility Helicopter ・ Mehrzweckhubschrauber
범용헬리콥터는 수송, 구난, 연락, 훈련 등의 여러 임무로 쓰이며, 사용되는 기체는 대체로 수송헬리콥터의 것과 비슷하다.
회전익기를 운용하는 군대에서는 관행적으로 대형의 기체를 수송용, 소형의 기체를 범용기체로 분류해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해군에서는 범용헬리콥터의 용도가 광범위하다.
대체로 비행갑판 및 격납고의 면적이 좁은 군함 위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헬리콥터는 대잠작전, 소규모의 인원 및 물자수송, 조난자 수색구조 등의 용도에 두루 쓰이고 있고, 따라서 레이더, 디핑소나, 어뢰장착용 하드포인트, 구명용 호이스트 및 구급의료용품 등을 항상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