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여름...

마드리갈, 2018-05-18 13:48:58

조회 수
170

지난 5월 5일이 입하였으니 이미 여름인 것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이번주부터는 명실상부한 여름이라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일중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제 긴소매의 봄옷을 입고는 외출중에 도저히 더위를 견딜 수가 없으니, 이미 2018년 올해에 봄은 일찌기 끝나 있었다고 말해도 좋을 듯.


그런데 밤에는 또 미묘하네요.

창문을 모두 닫아 놓으면 덥고, 열어 놓으면 춥고, 선풍기를 사용하면 그나마 균형이 맞고, 에어컨을 가동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것 같기도 해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예요. 일단 감기는 안 걸리고 있지만 방심할 수도 없겠죠.


조금 전에는 폭우가 시작될 듯 했는데, 벌써 비가 그쳐 있어요. 날씨의 변화 또한 변덕 그 자체...


입맛을 잃기도 쉽고, 잠을 설치기도 쉬운 계절이예요.

모두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앨매리

2018-05-18 14:14:40

장마철도 아닌데 비가 며칠 연속으로 오는 것을 보면 기묘하네요. 습도 높은 것만 제외하면 동남아시아의 우기철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더군요.

4월까지 쌀쌀맞다가 5월 들어 급격하게 더워지니 기후가 변한 게 체감이 됩니다. 이제는 봄 날씨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마드리갈

2018-05-18 14:26:43

10여년 전에는 계절의 구분이 그나마 좀 있긴 했는데, 이제는 그걸 기대할 수 없어진 듯해요.

역시 동남아시아의 우기와 비슷한 감각인 거군요. 그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신 적이 있는 앨매리님이 그렇게 느끼신다니...주변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 거주경험이 있는 경우 앨매리님같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데, 나중에 이 말의 의미도 대체 어떤 의미의 여왕인지 혼동될 날이 오겠어요.

조커

2018-05-18 17:35:54

그저께...어제...오늘 하늘에 구멍이 뚫린건지 비의 폭풍이 몰아쳤는데 정말이지 기숙사를 옆에 두고 걸어서 10분인 직장인데도 휴일 끝나고 어찌해야 하나 그런 걱정부터 들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여자사람친구(라고 했지만 나이차가 좀 있는 친구라서 이걸 여자사람친구이라고 칭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둘이서 그리 부르기로 했습니다)와 롯데월드 가기로 했던것도 못가고 결국 차이나 타운에 데리고 가서 중국요리탐방을 하게 했습니다.


뭐 일단은 상반기부터 계속 가뭄이 이어져서 비가 한번 오래 와야겠네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 비가 과유불급으로 농민들의 농작물을 망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귀농하셔서 농민이 되신 지금 그 바램이 더욱 절실하더군요.

마드리갈

2018-05-18 17:43:14

수도권은 비가 아주 많이 와서 난리였다고 들었어요.

심지어는 전철 일부노선이 마비될 정도였다는데...고생 많으셨어요.

차이나타운!! 국내의 차이나타운은 또 어떨지가 궁금해지네요. 요코하마와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은 가 봤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하고 음식도 독특해서 여러모로 인상깊었던 게 생각나고 있어요.


이 시기가 농업에서 꽤 조심해야 할 시기예요. 비가 모자라면 한해를 입고, 넘치면 수해를 입고, 또한 한반도 주변의 기단 배치상황을 보면 냉해의 위험도 구조적이고...농업환경 전반에 큰 피해가 없으면 좋겠어요.

마키

2018-05-18 17:43:36

서울도 요 몇일째 뭔 장마철 폭우 수준으로 비가 퍼붓고 있어서 습도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졌었죠.

지금은 그래도 비가 그쳐서 서늘하니 낫네요.


계절도 그렇지만 어릴땐 서울에서도 북두칠성 정도는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달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마드리갈

2018-05-18 17:50:30

5월중에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면 정말 무서웠겠어요.

수도권에 태풍이 직격했을 때, 무서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갔던 게 기억나기도 했어요.

여긴 기온이 좀 높아도 습도가 낮아서 그나마 견딜만한데, 올해 한여름이 더더욱 무서워져요.


밤하늘조차 너무 탁하죠. 정말 별 하나 제대로 안 보인다는 게 삭막할 따름...

Board Menu

목록

Page 131 / 29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57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6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8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56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58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9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6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1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80
3286

오늘도 면접 보고 왔습니다.

8
국내산라이츄 2018-05-29 159
3285

회사를 다닌지 3주 되었네요.

3
대왕고래 2018-05-29 137
3284

로키: 천둥의 신(이 되고 싶었던 그대여)

8
  • file
마키 2018-05-28 184
3283

철도지하화 공약은 과연 바람직한가

7
마드리갈 2018-05-28 258
3282

어제 면접을 보고 왔죠.

4
시어하트어택 2018-05-27 146
3281

오늘 엄청난 분을 먼발치에서 뵈었습니다.

4
조커 2018-05-27 163
3280

1년 전 오늘의 회상 그리고 포럼 운영에 대한 반성

10
SiteOwner 2018-05-27 246
3279

몇 년간 열심히 했던 게임 계정이 증발했네요

6
앨매리 2018-05-26 173
3278

미북정상회담 취소 - 무책임이 자초한 북한의 책임

6
SiteOwner 2018-05-25 178
3277

부자가 되어도 사지 않을 물건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10
마드리갈 2018-05-24 251
3276

신카리온 H5 주문 진행!

4
  • file
마키 2018-05-23 150
3275

창작에서의 고질병: 성격과 역할

12
Lester 2018-05-22 260
3274

United Scrap Air Force - 미 공군이 급속히 늙어간다

9
SiteOwner 2018-05-21 261
3273

오랜만에 근황.

3
시어하트어택 2018-05-20 130
3272

양손잡이로 살아가는 이야기 (+영상)

4
마드리갈 2018-05-20 202
3271

교육 없는 교육정책에 의문마저 없다?!

6
SiteOwner 2018-05-19 187
3270

현재의 몸상태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8
  • file
조커 2018-05-18 198
3269

예전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되네요

8
앨매리 2018-05-18 239
3268

명실상부한 여름...

6
마드리갈 2018-05-18 170
3267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4. 연예인 머리핀과 액티브X와 편가르기

2
SiteOwner 2018-05-17 20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