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본인의 작업시간을 실시간으로 방영하여 수시로 수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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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TheRomangOrc의 회사 업무시간.  그 치열함의 현장에 행한 딴짓거리를 기록한 글이다."

 

 

 

 

일전에 공개했던 캐릭터의 이름이 결정됬습니다.
이름은 "네미테아"
(캐릭터 디자인을 의뢰한 친구의 작명)

 

이름과 간략한 설정이 확정됬고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어제부터 작업하다가 도중에 한번 날려먹어서 홀라당 다 증발했어요.
나름 꽤 마음에 들게 잘 그려졌는대 덕분에 약 1시간동안 속이 불타오르는 화끈거림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날아간건 어쩔수 없고 오늘부터 다시 작업 시작.
우선 기본 스케치 입니다.

여전히 참 화끈한 복장이네요.

사실 뒤는 훨씬 더 대단하지만 차마 심의상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민망해서 공개 못하겠어요. 

 

일단 기본 포즈랑 등신대만 잡아놓은 상태.

네미테아의 기본 의상 자체가 몸매보정 효과가 꽤 있는지라 아직 소녀인대도 몸이 참 바람직하네요.

그냥 놔두기 민망하니까 빠르게 겉옷부터 좀 입혀야겠습니다.

(겉옷을 입어도 별로 크게 가려지진 않는다는게 문제지만)

 

 

 

겉옷을 입히는 중. 

먼저 그렸던 기본 스케치를 알파값만 낮춰서 겹쳐놨습니다.

 

 

 

 

 

 

 

 

기본 스케치를 빼고 밑그림만 남겨놓은 상태.

생각보다 예쁘게 잘 나왔네요.

 

눈매를 좀 걱정했었는대 나름대로 얼굴도 귀엽게 잘 그려진것 같고.

옷과 베일 덕분에 하체가 더욱 강조되어서 원래보다 육덕진 느낌이 되버렸네요.

가뜩이나 훌륭하던 몸매가 더욱 강해졌어요.

 

그나저나 다시봐도 참 별로 가리지도 않는 옷인 주제에 입었을때랑 안입었을때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머리에 쓴 베일은 무늬가 복잡한거랑 단순한거랑 둘 다 그려봤는대 단순한게 더 낫더군요.

 

 

 

 

생각해보니 겉옷을 걸친것만 스케치선을 떠두고 안쪽은 안떠서 정리해둔 그림.

옷 안쪽은 이런 형태입니다.

 

 

 

 

 

 

 

본격적인 선정리에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

그나저나 눈 조금 바꿨을 뿐인대(그마저도 선 색 바꾸고 하이라이트 뺀거 차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네요.

 

 

 

 

 

 

 

 

일단 기본적인 선정리가 끝난 상태.

 

벨런스에 맞게 몸의 비율을 정리해두고 깔끔하게 선을 뽑아놨습니다.
이렇게 보니 참 몸매 좋네요(...)

슬슬 색칠 어떻게 할지 생각해둬야겠습니다.

 

 

 

 

겉옷까지 선정리를 진행한 상태.

 

아직 옷 무늬가 조금 더 남아있긴 하지만 시간이 좀 많이 늦어서 일단 이상태에서 중단했어요.

내일 마저 그리고 색도 칠할 생각입니다.

 

확실히 겉옷을 걸치니까 느낌이 훨씬 얌전해지네요.

 

 

 

 

 

 

채색을 위해 색배정을 해둔 상태.

 

도중에 설정이 좀 변해서 눈색이 하늘색이 됬습니다.

피부색하고 톤에서 고민이 좀 되네요.

작업 진행하면서 계속 봐야겠어요.

 

 

 

 

머리부분만 색칠을 해둔 상태.

 

색칠은 일단 애니매이션식으로 간편하게 색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잘라놓으니까 명함사진 느낌도 좀 나네요.

 

 

 

 

 

 

 

피부 부터 채색작업 진행중.

 

어제까지 그리던 채색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완전히 엎어버리고 아예 다시 칠했습니다.

방향을 조금 바꿔서 새롭게 시도해보는 채색법으로 칠하고 있어요.

 

덕분에 익숙치 않아 고전을 꽤 했지만(특히 배를 칠할때) 나름대로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피부에 좀 생기가 돌게 된 느낌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본격적으로 색을 칠하고 나니 상대적으로 눈의 색이 잘 튀지 않는것 같아 눈색을 좀 더 진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진행한 피부쪽에 맞춰 옷 색도 점차 칠해나가는 중입니다.

옷의 재질이 끝부분과 천부분이 다른 느낌이 나도록 했는대 잘 되가는것 같네요.

 

다만 문제는 암만봐도 복장이 "사막의 유적을 수호하는 부족의 소녀"라고 보기에 참 도발적이네요(...)

뭐 아무튼 생각보다 색작업에서 꽤 오랜 시간을 들이는 중입니다.

대충 색칠해도 되긴 하는대 하다보니 성질머리상 본인 스스로가 납득할때까지 계속 칠하게 되네요.

 

제가 이래서 채색작업을 별로 안좋아해요.

작업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거든요.